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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는 문화적 다양성을 존중하고 포용적인 사회를 조성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되었다. 세계 의상 체험에서는 참여자들이 각국의 전통 의상을 입고 사진 촬영을 하며 새로운 문화를 경험할 기회를 가졌다. 수어 보틀 꾸미기에서는 다양한 수어 스티커를 활용해 개성 있는 물병을 만들며, 수어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형성하는 시간이 마련되었다. 또한 자개 거울 키링 만들기 활동을 통해 참여자들은 창의적인 감각을 발휘하며 소통의 의미를 되새겼다.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다양한 협력이 이루어졌다. 5월 19일, 가족센터 전 직원이 장애 인식 개선 및 수어 교육을 받았으며, 5월 28일에는 충남농아인협회 청양군지회와 업무 협약을 체결해 보다 체계적인 지원을 도모했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사회가 더 따뜻하게 연결되었다"며 "앞으로도 농아인과 그 가족들이 더욱 활발하게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늘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기념식은 문화와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넓히고, 지역사회와 소통을 강화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포용적인 사회를 만드는 노력이 이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김크리스티나에프 명예기자(필리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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