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가족센터(센터장 남부현)는 지난 6월 14일, '2025 외국인주민 안전교육'의 일환으로 외국인주민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가족과 함께하는 재난안전 체험 교육'을 한서대학교 재난안전교육원에서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도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족 약 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 연령층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특히, 단순 이론 중심의 강의가 아닌 직접 참여하여 체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교육 프로그램은 ▲건물 탈출 체험 ▲응급처치 실습 ▲재난 시뮬레이터 체험 ▲항공기 탈출 체험 등 실제 재난상황을 가정한 구성으로, 한국어가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시청각 자료와 시범을 통해 진행됐다. 실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위기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참가자 A씨는 "가족과 함께 다양한 재난안전 상황을 직접 체험하면서 실제 위기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를 몸으로 익힐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며, "평소에는 막연하게만 느꼈던 재난 상황이 현실적으로 다가왔고, 앞으로 더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교육을 주관한 남부현 센터장은 "체험형 안전교육은 외국인주민들이 언어·문화적 차이로 인해 정보에 접근하지 못해 발생할 수 있는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의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인 주민의 재난 대응 능력 향상 및 지역사회 내 안정적 정착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충청남도 가족센터는 도내 외국인주민과 다문화가족을 위한 재난·사고 예방 교육을 하반기에도 진행할 예정으로 보다 많은 외국인주민이 안전한 생활을 영휘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충청남도 가족센터 다문화사업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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