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관광명소 담은 트래블스냅 사진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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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관광명소 담은 트래블스냅 사진 선보여

봄 시리즈 10개소 50컷
사계절 감성 이미지 콘텐츠 확보

  • 승인 2025-06-16 10:56
  • 신문게재 2025-06-17 5면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사진으로 관광객 유혹(우화정)
전북 정읍시 우화정./정읍시 제공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가 인물과 풍경을 감각적으로 담은 '트래블스냅'을 통해 감성 가득한 관광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16일 정읍시에 따르면 지난 4월과 5월 두 달간 봄 풍경이 유독 아름다운 지역 명소 10곳을 선정해 인물 중심의 트래블스냅 촬영을 완료했다. 이번에 담긴 장소는 월영 습지, 정읍사문화공원, 한국 가요 촌 달하, 내장산 우화정과 솔티숲, 고택 문화체험관, 김명관 고택, 내장산 용굴과 케이블카, 내장산 조각공원 등이다. 선정 기준은 경관의 아름다움뿐 아니라 역사성, 스토리텔링 요소, 대중적 인지도까지 종합적으로 고려됐다.
사진으로 관광객 유혹(내장산 용굴 앞 실록길)
전북 정읍시 내장산 용굴 앞 실록길./정읍시 제공
이번 트래블스냅은 단순한 풍경 중심이 아닌 인물과 체험을 함께 담아 각 명소의 매력을 감각적으로 전달한다. 예를 들어 고택 문화체험관에서는 다도와 싱잉볼 체험을 즐기는 장면을, 우화정에서는 물에 비친 하늘과 푸른 지붕이 조화를 이루는 풍경을 담아냈다. 내장산 용굴은 조선
사진으로 관광객 유혹(내장산 조각공원 산책길)
전북 정읍시 내장산 조각공원 산책길./정읍시 제공
왕조실록을 지킨 역사적 의미를 담아낸 공간으로, 감성과 의미를 동시에 담은 사진이 완성됐다.

김명관 고택의 처마 아래 단아한 한복 차림의 모습이나, 솔티숲의 편백 나무에 기대 잠시 쉬는 장면, 내장산 조각공원의 산책길에서 친구와 나누는 대화 등은 정읍의 일상을 특별한 여행의 순간으로 바꿔준다.

또한 가벼운 차림으로 다양한 생태자원을 체험(월영 습지)하고 도심 속에서 갖는 힐링의 시간(정읍사문화공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백제 가요 '정읍사(井邑詞)'를 테마로 조성된 공간의 특화된 매력(한국 가요촌 달하)까지 인생 샷 감성 여행지 순간을 담아내고 있다.



특히 시는 이달 중 수도권 관광객을 대상으로 세 차례에 걸쳐 '인생 사진 기차여행'도 진행한다. KTX를 타고 서울에서 정읍까지 이동한 뒤, 트래블스냅 전문강사와 함께 지역 명소를 촬영하고, 내장산 특화 음식까지 즐길 수 있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이 여행상품은 정읍시와 코레일, 전북지역 전담여행사 해밀이 공동 기획해 운영 중이다.

서미현 정읍시 관광과장은 "트래블스냅은 풍경을 배경으로 좋은 사람들과 나누는 웃음, 또는 혼자만의 차분한 시간을 표현해 관광지의 매력을 극대화하는 콘텐츠"라며 "여름과 겨울 시즌에도 추가로 제작을 이어가 지역관광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읍=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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