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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국가유산야행./고창군 제공 |
5년 만에 다시 열린 '2025년 고창 국가유산 야행'이 지난 13~14일 양일간 고창읍성과 신재효 고택, 오거리당산 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17일 고창군에 따르면 '달빛 동행, 모양성 구경 가세, 별빛 야행'을 주제로 초 여름밤 다채로운 문화 콘텐츠로 풀어내며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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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국가유산 야행./고창군 제공 |
'야설(夜說)'의 '묵화, 6월 밤을 그리다'는 환상적인 분위기로 야행의 시작을 알렸고, 고창 오거리 당산제를 재현한 '길굿'과 '당산 줄 감기 퍼레이드'는 신명 나는 볼거리를 제공했다.
지역 청소년들의 '달맞이 오케스트라' 연주와 전통 줄타기 '은하수를 걷는 예인' 공연 역시 전통과 현대의 조화로운 무대로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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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국가유산야행./고창군 제공 |
고창의 역사와 이야기를 직접 체험하는 '야로(夜路)'도 인기가 많았다. '모양성 이야기꾼'은 고창의 숨겨진 매력을 발견하게 했고, 환경 보호와 재미를 결합한 '모양성 플로깅', 흥미진진한 '봇짐장수를 이겨라!' 미니게임, 해설사와 함께 읍성을 걷는 '다 같이 돌자 읍성 내 한 바퀴'는 참여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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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덕섭 고창군수가 최근 고창국가유산 야행에서 글을 남기고 있다./고창군 제공 |
아름다운 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었던 '야경(夜景)' 공간은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판소리박물관 앞 잔디밭에 꾸며진 LED 장미와 달, 토끼 조형물은 최고의 포토존으로 각 광 받았으며, 달집 소원 등 달기 체험은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으며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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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덕섭 고창군수가 최근 고창국가유산 야행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고창군 제공 |
이번 야행은 고창의 국가유산을 색다르고 매력적으로 선보이면서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 했다는 평가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이번 야행을 통해 고창의 찬란한 밤이 모두의 기억 속에 오래도록 남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고창의 소중한 국가유산을 활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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