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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속초에서 열린 실향민 문화축제에 참석한 후 고성으로 이동해 북녘 땅을 바라보며 망향의 한을 달랬다.
행정안전부 이북5도위원회 세종사무소(소장 홍근진)는 6월 16일 강원도 최북단 고성 통일전망대 방문 소식을 전해왔다.
이번 방문은 지난 13일부터 속초에서 열린 제10회 실향민 문화축제에 참가한 후 이뤄졌다. 실향민 문화축제는 속초 청호동 아바이마을 부근 엑스포 잔디광장에서 '향수-꿈엔들 잊힐리야'를 주제로 열렸다.
세종시 이북5도 실향민과 북한 이탈 주민 38명은 가족 단위로 행사에 참여했다. 첫날 개막식에 이어 둘째 날에는 고성으로 이동해 통일전망대를 찾았다. 고성 통일전망대는 DMZ와 남방한계선이 만나는 해발 70m 고지에 위치해 있으며, 2018년 12월 개관했다. 전망대에서는 한국 측 최동북단 감시 초소와 북한군 초소가 보이며, 맑은 날에는 금강산의 여러 봉우리를 볼 수 있다.
이날 김영섭 회장 등 세종시 이북5도 실향민과 북한 이탈 주민들은 북녘 땅을 바라보며 하루 빨리 통일이 되길 기원했다.
홍근진 세종사무소장은 "세종시 이북5도민들과 강원도 속초 아바이마을과 고성 통일전망대를 돌아봤다"며 "실향민 어르신들과 북한이탈주민들이 고향에 두고 온 가족들을 그리며 통일선봉대 역할을 다짐했다"고 말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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