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이날 해수욕장 관계기관 회의를 열어 충남도 등 연안 지자체 10곳과 해양경찰청, 소방청, 경찰청, 국립수산과학원 등과 함께 시도별 해수욕장 운영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안전관리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각 지자체에 ▲안전관리요원과 구조장비의 적정 배치 ▲현수막과 안내방송을 통한 안전수칙 안내 ▲해파리와 상어 출몰에 대비한 유해생물 방지막 설치 등을 요청할 예정이다. 또한, 국립수산과학원의 해파리 예찰 강화, 국립해양조사원의 실시간 이안류 감시, 해양경찰청과 소방청의 물놀이 사고 대응 등 해수욕장 안전 강화를 위해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와 지자체는 6월 27일, 7월 1일에 각각 개장하는 울산 진하와 부산 임랑해수욕장에 대한 합동 현장점검을 시작으로, 장·차관의 수시 현장점검과 시도별 현장점검반을 구성해 개장 전후 해수욕장을 지속해서 점검할 예정이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올해 해수욕장에서 단 1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해양수산부와 지자체, 해양경찰청, 소방청 등 유관기관과 지속적·주기적으로 현장을 점검·관리하고 신속한 사고대응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안전관리요원과 장비를 적정하게 배치하고 물놀이구역과 수상레저구역을 설정하는 등 해수욕장 개장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은지 기자 lalaej2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