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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 갈마2동은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야외 근로자들을 위한 '시원한 한잔의 응원' 캠페인을 연다./사진=대전 서구청 제공 |
이번 캠페인은 환경관리원과 공공 야외 근로자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는 이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대식에는 자생단체 회장단과 환경관리원 반장, 마트·편의점 점주, 갈마2동장 등 18명이 참석해 캠페인 취지와 운영 방안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갈마2동 관내 10개 거점 점포를 직접 방문해 총 124만 원 상당의 음료를 선결제하며 사업 시작을 알렸다.
'시원한 한잔의 응원' 캠페인은 16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갈마2동 내 지정된 10개 편의점과 마트에서 진행된다. 야외 근로자들은 배부된 티켓을 제시하면 시원한 음료와 생수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예산은 자생단체 간 협의를 통해 투명하게 분담했다.
박상근 갈마2동 주민자치회 회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폭염 속에서도 묵묵히 애써주시는 야외근로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와 위로의 마음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윤지영 갈마2동장은 "이 캠페인은 단순한 음료 지원을 넘어, 지역 공동체가 한마음으로 야외근로자들을 응원하고 배려하는 따뜻한 문화 조성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 나눔과 연대의 가치를 실현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최화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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