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학 아카이브] 44-한 권의 책 '대전문학관 소장 귀중도서 해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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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학 아카이브] 44-한 권의 책 '대전문학관 소장 귀중도서 해제집'

박헌오 (사)한국시조협회 고문

  • 승인 2025-06-18 17:12
  • 신문게재 2025-06-19 19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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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학관 소장자료.백석 사슴 '故 송백헌 증'. (사진= 대전문학관)
대전문학관이 전국 지방문학관 발전의 모델이 되도록 발전해 올 수 있도록 큰 도움을 주신 첫째분은 고 송백헌 교수이다. 고 송백헌 교수는 평생 소중하게 모아온 문학 서적 약 만권을 대전문학관 창립 전에 기증하여 대전문학관이 창립과 동시에 전국의 지방에 있는 문학관 가운데 가장 소중한 장서를 많이 소장한 문학관으로 출발하도록 공헌하셨다. 특히 그 책 중에는 어디서도 구할 수 없는 희귀본 책자 백여 권이 포함되어 있다. 고 송백헌 교수는 대전문학관을 가장 사랑하신 원로이셨기에 나는 교수님을 「문학관 할아버지」란 호칭을 붙여드렸다. 대전문학관을 건립하기로 결정된 순간부터 나는 문학관 소장자료 기증 운동을 추진했다. 문학관에 소장할 책을 사들인다면 어마어마한 예산이 소요될 것인데 확보하려면 수년이 걸릴 것이기 때문이다. 원칙을 기증도서를 기준으로 하고 헌책방에 좋은 책이 나오면 개인적으로 사서 기증할 수밖에 없었다. 고 송백헌 교수는 "문학관에 서지학을 한 사람이 필요한데 그런 사람이 귀하다"고 말씀하시고 당신이 직접 서지학자로도 봉사해 주셨다. 고 송백헌 교수께서 직접 써주신 책 『대전문학관 소장 귀중 도서 해제집』을 다시 꺼내 보니 고인의 업적을 기리는 마음 간절하다.

박헌오 (사)한국시조협회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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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헌오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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