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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야생생물Ⅱ급 뚱보주름메뚜기 |
국립생태원(원장 이창석)이 산불 피해지역인 경북 의성군의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 뚱보주름메뚜기 복원을 위해 신규 서식지에 방사한다고 18일 밝혔다.
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2024년 처음 뚱보주름메뚜기 실내 사육에 성공했으며 이번에 방사하는 개체는 2025년 인공증식한 6개체다.
의성지역 뚱보주름메뚜기 기존 서식지는 이번 산불로 심각하게 훼손돼 서식지 변화 위협이 적은 신규 서식지에 사육 개체를 방사할 계획이다.
신규 서식지는 올해 4월 국립생태원이 산불 지역 멸종위기종 피해조사단을 발족해 피해 현황을 파악하는 조사 과정에서 발견됐다.
산불 피해지역 멸종위기종 현황 파악 및 복원사업은 국립생태원과 한국가스공사의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 ESG 경영 관련 사회공헌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최승운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장은 "산불로 인해 많은 사람과 자연이 피해를 입었다"며 "특히 제한된 서식지와 적은 개체수를 가진 멸종위기종의 경우 이런 피해에 민감해 개체군과 서식지 복원을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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