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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포항국제불빛축제 포스터. |
2025 포항국제불빛축제는 '맑은 시대 빛나는 일상'을 주제로 국제불꽃쇼, 드론라이트쇼, 시민퍼레이드, 불빛콘서트, 라이트아트웨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국제불꽃쇼는 21일 밤 9시 형산강 체육공원에서 진행된다.
20일에는 가수 에녹과 아즈마 아키가 출연하는 '불빛 콘서트'와 '데일리불꽃쇼'가 열리며 오후 9시부터 15분간 8천발의 불꽃이 형산강 밤바다를 수놓는다.
21일에는 축제 메인 프로그램인 '국제불꽃쇼'가 불빛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펼쳐진다. 불꽃쇼에는 이탈리아, 캐나다, 한국 등 3개국이 참여해 오후 9시부터 한 시간 동안 2만2천발의 불꽃을 쏜다. 이 불빛은 포스코 야경과 어우러지는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탈리아는 '사랑의 연금술'을, 캐나다는 '변치 않는 대중의 빛'을 주제로 한다.
1,000대 드론이 밤하늘을 수놓는 '드론라이트쇼'에서는 '당신의 하루에 감사합니다'라는 메시지를 통해 시민들에게 감동을 전하고 마지막으로는 한국을 대표해 한화가 그랜드 피날레를 장식한다.
올해 축제는 불필요한 의전을 간소화하는 등 시민 편의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또 불빛쇼 시작을 알리는 카운트다운 순간에는 관광객과 시민들이 함께 외치는 방식으로 진행돼 시민 모두가 한마음이 되는 화합의 장을 연출한다.
메인 무대에서는 포항시 홍보대사 이지훈이 진행하는 '불빛라디오'가 열려 시민들의 사연을 소개하는 특별한 시간도 마련된다.
20, 21일 형산강 체육공원에는 맛&락 '퐝다이닝', 포토존, 체험마켓이 마련되고, 해도 새록새로 거리에는 불맛·매운맛 요리를 테마로 한 '불맛미식로드'가 조성돼 오감을 만족시킬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인다.
축제 연계 행사로는 송도해수욕장 일원에서 '포송마차'와 '대한민국 맨발걷기 축제'가 함께 열려 빛과 맛이 어우러지는 축제로 한층 풍성해질 전망이다.
시는 주요 행사가 야간에 열리는 만큼 유관기관과 협력해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실시간 안전문자 전파와 안전요원 배치, 현장 방송 등을 통해 안전한 축제 운영에 만전을 기한다. 전체 예산은 2023년보다 다소 늘린 24억원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문화관광축제이자 포항의 명실상부 대표 축제인 포항국제불빛축제를 빈틈없이 꼼꼼하게 준비해 성공적이고 안전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메인 축제에 앞서 지난 14일부터 포항 운하 라이트아트웨이(포항운하관~플라워트리광장)에는 17개의 빛 조형물과 미디어 아트가 전시되고 있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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