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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대덕구청 전경. |
협의회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해당 현수막은 마치 대덕구청장이 연루된 것처럼 왜곡된 메시지를 담고 있다"며 "이는 대덕구민에게 혼란을 조장하고 구정 운영에 대한 신뢰를 저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목적을 위해 구청장을 흠집 내려는 의도가 분명하다"며 "구청장뿐 아니라 명예구청장들의 명예까지 훼손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에 협의회는 민주당 대전시당에 현수막의 즉각 철거와 공식 사과를 요구하며 "이 사안에 대해 좌시하지 않고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덕구 명예구청장협의회는 지역 원로들로 구성된 단체로, 구정에 대한 자문과 구민 의견 수렴 등의 역할을 맡고 있다.
이번 성명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 정치권의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공정성과 도덕성에 대한 문제 제기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최화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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