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프로젝트는 급변하는 기후 환경에서 주민들의 대피 의식을 높이고, 자발적인 대피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경북형 주민대피 시스템인 k-마어서대피 프로젝트 고도화뿐만 아니라 대피 횟수에 따른 혜택 제공, 문화 치유와 심리 회복 프로그램까지 총망라해 대피왕 3대 프로젝트를 구체화했다.
프로젝트 핵심은 대피멤버십 운영이다.
주민 대피 조력자인 마을순찰대를 활용해 대피 횟수를 체크하고, 대피 횟수에 따라 폭염 대비 안전 물품 등을 차등 지급할 예정이다.
단순한 대피 횟수에만 의존하기보다는, 주민 스스로 대피를 주도하는 대피멤버십 운영 방식은 대피 피로감을 줄이고, 즐겁게 생각하는 문화를 확산하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대피왕'과 '대표대피소' 선발을 통해 대피문화 확산에 더욱 박차를 가해 대피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확산시키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산불 피해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문화치유 프로그램과 심리회복 프로그램을 운영해, 재난으로 인해 받은 정신적 상처를 치료하고, 정서적 안정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재난 상황에서 신속한 주민 대피만이 도민을 살리는 길이니 우리 마을 대피왕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경북을 대한민국 안전의 최정상으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안동=권명오 기자 km1629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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