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 행감… "형산강 마리나 계류장 위치 선정 부적정"

  • 전국
  • 부산/영남

포항시의회 행감… "형산강 마리나 계류장 위치 선정 부적정"

市 청렴도 하락 특단 대책 마련 촉구

  • 승인 2025-06-22 10:00
  • 김규동 기자김규동 기자
사진
포항시의회 건설도시위원회가 포항시 건설교통사업본부를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벌이고 있다.
경북 포항시의회(의장 김일만)는 19일 남·북구청, (재)포항테크노파크, 맑은물사업본부, 푸른도시사업단 등에 대한 감사를 끝으로 행정사무감사를 마무리했다.

16일부터 19일까지 이어진 감사는 의원들의 사전 제출 자료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과 날카로운 질문으로 내실 있게 진행됐다.



▲시장 공약 사항 점검…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하라"

자치행정위원회(정원석 위원장)는 자치행정국, 남·북구청, 평생학습원을 대상으로 인사, 정책, 감사 등 시정 전반에 걸쳐 폭넓고 심도 있는 감사를 진행했다.



위원들은 각 부서의 업무 추진 현황을 면밀히 살펴보고 문제점에 대해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등 적극적인 감사 활동을 펼쳤다.

인사 분야는 시민들에게 최적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직원 인사 배치 때 경력, 직급, 직렬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최일선에서 주민을 직접 응대하는 읍면동 행정 현장의 특성을 감안해 해당 분야에 적합한 인력이 배치될 수 있도록 세심한 인사관리의 필요성을 요구했다.

정책 분야는 시정의 주요 정책들이 실질적으로 시민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올 수 있도록 정책 수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위원들은 시장의 공약사항 이행 여부를 면밀히 점검하고 포항시만의 특색있는 인구정책을 수립해 실효성 있는 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감사 분야는 포항시의 낮은 청렴도 평가를 지적하며 포항시의 청렴도 향상을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 강구를 촉구했다.

위원들은 장애인체육관, 문화예술회관 등 공공건축물의 잇따른 하자 발생 원인을 추궁하고 철저한 관리 감독을 요구했다.

▲"포항테크노파크, 사무 위탁 처리기관으로 전락"

경제산업위원회(임주희 위원장)는 농업기술센터 행정사무감사에서 포항시 농업정책 전반을 점검하고 지역 여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농업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등 열띤 감사를 이어갔다.

또 기후변화로 과수 재배지가 변동됨에 따라 과수 품종의 다변화 문제에 대해 지적하고 이에 대한 신속한 대응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재)포항테크노파크 감사에서는 포항테크노파크가 본래 목적에서 벗어나 사무 위탁 처리기관으로 전락해 단순히 입주기업의 시설관리 역할을 수행하며 창업과 연구공간을 임대 사업으로 활용하고 있는 점을 질타했다.

이어 향후 포항테크노파크가 지역 우수한 인적·물적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R&D 인력과 지역 중소벤처기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하고 정책연구 기능을 강화해 포항경제 발전에 기여 하는 등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 달라고 주문했다.

▲"미군반환공여구역 개발 지연… 소극적 행정이 원인"

복지환경위원회(최해곤 위원장)는 복지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행정사무감사에서 환동해호국역사문화관이 기존의 다른 호국시설과 차별화되도록 지역 맞춤형 콘텐츠 개발을 주문했다.

또 추모공원 예정지가 급경사지로 이뤄져 공원 활용도가 매우 떨어지며 접근성에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실질적인 관광수요를 늘릴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위원들은 장성동 미군반환공여구역의 부지 개발이 십여 년째 지연되고 있는 것은 행정의 소극적인 태도라고 지적하고, TF팀을 구성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을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맑은물사업본부에 대한 감사에서는 시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안정적인 물 공급과 상수도 유수율 제고에 초점을 맞췄다.

위원들은 도심 확장에 따른 하수처리시설 용량 부족 해소를 위한 하수도정비기본계획 수립 필요와 노후 하수관로 교체를 통한 누수를 줄이고 상수도 유수율을 높이기 위한 국비 확보에 노력을 기해 줄 것과 포항하수처리장 생물반응조 개선 사업이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했다.

▲"학산천 생태복원 사업 조숙히 준공해야"

건설도시위원회(김철수 위원장)는 포항시 건설교통사업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다양한 현안 사업에 대해 지적했다.

특히 포항 시민의 숙원사업인 영일만대교 사업 적극 추진, 예측 가능한 교통 문제에 대한 사전적 대처, 포항시 전역 주차난 및 캠핑카 장기 주차 피해에 대한 해결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

푸른도시사업단 감사에서는 시정 현안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위원들은 포항시 종합 녹지 마스터플랜 수립, 녹지공간에 대한 철저한 관리, 학산천 생태복원사업의 조속한 준공 등을 주문했다.

특히 형산강 마리나 계류장 조성사업은 사업 전반에 걸쳐 위치선정의 부적정, 설계 및 시공상의 부실, 안전성 미확보 등의 문제가 반복적으로 제기되고 있다며 이로 인한 예산 낭비와 운영 차질 등은 중대한 행정적 과실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김일만 의장은 "포항시가 시민의 세금을 투입해 추진한 사업 곳곳에서 예산 집행 부실, 관리 허술 등 심각한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며 "행정 전반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이 커질지 우려된다"고 밝혔다.

행정사무감사 영상은 포항시의회 유튜브를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한편, 24일 오전 10시부터 열리는 제2차 본회의에서는 김성조, 양윤제, 김종익, 김상일 의원이 포항시를 상대로 시정질문을 펼친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법원, 안전난간 설치하지 않은 사업주와 회사 각 벌금 100만원
  2. 한기대 '다담 EMBA 최고경영자과정' 41기 출범
  3. 장기수 천안시장 예비후보, 'NOVA 엘리트 아카데미' 강연··· 지역 현안 놓고 대담 진행
  4. 천안법원, 음주 전동킥보드·과속 화물차 운전자 각 유죄
  5. 이종담 천안시의원, 불당LH천년나무7단지 아파트 명칭 변경 간담회
  1. 백석대 무인항공센터, 해양경찰교육원 사업 수행기관 선정
  2. 김철환 천안시의원, 예비후보 등록…3선 도전 공식화
  3. 박범계, 6·3 지방선거 불출마… "통합 논의 멈춰, 책임 통감"
  4. 한국타이어 벤투스 초고성능 기술력 세계에 알린다
  5. 2027학년도 충청권 의대 입학정원 118명 증가…지역의사제에 단계적 확대

헤드라인 뉴스


[르포] 방파제 테트라포드, 이런 원리로? KIOST 연구현장 가보니

[르포] 방파제 테트라포드, 이런 원리로? KIOST 연구현장 가보니

방파제 테트라포드(tetrapod)는 어떤 기준으로 설치될까? 지난 12일 오후에 찾은 해양수산부 산하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수리실험동에선 해양구조물과 장비 등을 설치·운영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었다. 일상 속 당연시 여겨온 해양 구조물들의 설치 배경엔 수백번, 수천번 끈질긴 연구 끝 최적의 장비 규격을 찾아낸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연구원들의 끈질긴 노력이 숨어 있다. 부산시 영도구 동삼동에 위치한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내 4005㎡ 규모의 수리실험동은 파도나 흐름을 인공적으로 발생시킬 수 있는 실험시설을 갖추고 있..

이 대통령 “충남·북, 대전 통합 경제권·행정체계 고민해봐야”
이 대통령 “충남·북, 대전 통합 경제권·행정체계 고민해봐야”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충남·북, 대전까지 통합해서 하나의 거대한 경제권, 행정체계를 만들어볼 거냐는 한번 고민해보셔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첨단·바이오 산업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의 중심, 충북’이라는 주제로 열린 ‘충북의 마음을 듣다’에서 충남과 대전의 행정통합이 “급정거를 한 상태”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도시들이 경쟁력을 올리려면 광역화가 시대적 추세가 됐다”며 “충청도 지금 대전, 세종, 충남·북으로 많이 나누어져 있는데, 지역 중심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면 지역연합..

2027학년도 충청권 의대정원 118명 증가…지역의사제에 단계적 확대
2027학년도 충청권 의대정원 118명 증가…지역의사제에 단계적 확대

지역의사제 도입으로 올해 치러지는 2027학년도 대입 전형에서 서울권을 제외한 지역 의대 모집 정원이 늘어남에 따라 충청권 7개 의과대학이 총 118명을 증원한다. 지역 거점 국립대인 충남대는 27명, 충북대는 39명이 늘어 각각 137명, 88명을 모집하고, 건양대와 순천향대 등 5개 사립 의대 역시 52명을 증원해 314명을 선발한다. 13일 교육부가 발표한 '2027학년도~2031학년도 의과대학 학생 정원 배정안'에 따르면, 2027학년도 지역 의대 32곳의 신입생 모집정원 증원 규모는 총 490명이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에 떨어진 기름값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에 떨어진 기름값

  • 반갑다 야구야! 반갑다 야구야!

  • 내가 최강소방관 내가 최강소방관

  • ‘저희 동아리가 만든 자동차랍니다’ ‘저희 동아리가 만든 자동차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