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울초·중 통합학교와 캠퍼스고'...세종 교육의 미래 모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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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울초·중 통합학교와 캠퍼스고'...세종 교육의 미래 모델 연다

산울초·중학교와 세종캠퍼스고, 맞춤형 교육 시작
고교학점제 기반의 자율형 공립고 2.0 도입
창의적 학습 공간과 융합형 실습실로 혁신
세종교육의 미래 방향 제시, 지역과 함께 성장

  • 승인 2025-06-22 07:34
  • 이은지 기자이은지 기자
산울중
산울중학교 전경. 사진=시교육청 제공.
세종시교육청이 2025년 선보인 산울동 산울초·중 통합 학교와 세종캠퍼스고등학교가 안정적인 운영 단계에 들어서고 있다. 두 학교는 증가하는 학령인구에 대응하고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에 따른 학생 맞춤형 교육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설립됐다.

산울초·중학교는 초등 25학급, 중등 15학급으로 총 40학급에 800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이 학교는 초·중 연계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과 교사 간의 유기적인 학습 흐름을 강화하고, 학생 발달 단계별 맞춤 지원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세종캠퍼스고등학교는 '자율형 공립고 2.0'으로 지정돼 고교학점제 기반의 일반고 미래학교 우수 모델을 제시한다. 학생들은 단과대학형 교육과정을 통해 자신의 진로에 맞춰 과목을 선택하고 학업 경로를 설계할 수 있다. 또 지역 대학과 연계한 교과 수업, 진로체험, 전문가 자문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온세종학교'의 공동교육과정 거점센터 역할도 수행한다.

두 학교 모두 공간 혁신 설계를 통해 학생 주도 학습과 협력 중심 교육이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산울초·중은 창의적 학습 공간, 세종캠퍼스고는 전공 계열별 전용 교실과 융합형 실습실 등을 제공한다.



최교진 교육감은 "산울초·중학교와 세종캠퍼스고등학교는 세종교육이 나아가야 할 미래의 방향을 제시하는 상징적 모델"이라며 "학생 한 명 한 명이 가능성을 키움으로써 구성원 모두가 특별해지는 학교,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교육공동체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세종시교육청은 두 학교의 개교 이후에도 현장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해 교육과정 운영의 내실화를 도모하고, 교원 역량 강화, 학부모 이해도 제고, 지역 연계 강화 등 다양한 지원을 계속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세종시의 교육 생태계가 더욱 확장되고, 학생들에게 보다 나은 교육 환경이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이은지 기자 lalaej27@

캠퍼스고
세종캠퍼스고교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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