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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안전 5대 기본수칙 준수 안전한 일터조성<제공=통영시> |
지난 20일 1청사 강당에서 열린 교육에는 현장 근무 공무원과 공무직, 기간제 근로자가 참석했다.
통영시 산업보건의인 작업환경전문의 김윤규 원장이 강사로 나섰다.
주요 교육 내용은 고온노출에 의한 산업재해 사고사례와 온열질환 감시체계 및 통계, 온열질환의 종류와 치료법 등으로 구성됐다.
온열질환 예방수칙과 심폐소생술 및 고온순화 등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내용들이 포함됐다.
현장에서 근무하는 종사자들이 온열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을 상세히 알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주변 동료가 온열질환에 노출됐을 때 대응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교육받았다.
시 관계자는 폭염이 일상화된 기후 환경에서 현장 근로자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예방 교육은 필요하지만 실제 현장 적용을 위한 구체적 실행 방안이 더욱 중요하다.
350여명이 참석한 일회성 교육으로는 폭염 시즌 내내 지속되는 위험에 대응하기 어려워 정기적 재교육과 현장 점검 체계가 필요하다.
교육 내용을 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냉방시설 확충이나 작업시간 조정, 충분한 휴식 공간 마련 등 물리적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
온열질환 발생 시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응급의료진 연계 시스템과 비상연락망 구축도 병행돼야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교실에서 배운 지식이다.
진짜 시험은 뜨거운 현장에서 치러진다.
통영=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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