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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경북도) |
24일 도에 따르면 이번에 확보한 국비 547억 원 중 456억 원은 22개 시군의 지역사랑상품권 구입 시 할인 비용을 지원하는 일반지원이며 91억 원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5개 시군(안동, 의성, 청송, 영양, 영덕)에 대해 추가 할인을 지원하는 특별지원으로 배정됐다.
도는 이번 지원으로 역대 최악의 산불 피해로 타격을 입은 지역 소상공인과 골목상권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도는 국비가 미편성된 지난해 말부터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본예산에 도비 10억 원을 편성해 연초 지역사랑상품권을 집중적으로 발행하는 등 선제 대응하고 추경에는 70억 원을 추가 편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산불 피해지역 지원을 위해 노력했다.
이와 함께, 도는 행안부에 상품권 예산 국비 지원 및 특별재난지역 추가 지원 필요성을 수차례 요청하고, 시군과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올해 국비를 최대규모로 확보할 수 있었다. 이에 따른 상품권 발행 규모는 1조 3460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도내 가맹점 수는 소상공인 38만 개소의 31%에 해당하는 12만 4000여 개소이며, 주 사용처는 연 매출액 30억 이하의 음식점, 주유소, 슈퍼마켓, 학원, 편의점 등 지역 내 소상공인이다.
할인율은 일반지역 7개 시군은 7%, 인구감소지역 15개 시군은 10%이며, 특별지원의 경우 기존 할인율에 최대 10% 추가 할인이 지원되며 전액 국비이다.
최영숙 경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지역사랑상품권 국비 최대규모 확보로 산불 피해와 경기침체로 힘든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지역사랑상품권의 안정적 발행을 위한 적정 발행 규모 도출 등을 위해 연구용역도 진행할 예정이다" 고 밝혔다.
안동=권명오 기자 km1629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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