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국제 해양환경 규제 대응 위한 전문가 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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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국제 해양환경 규제 대응 위한 전문가 연수

25일부터 선박평형수와 선체부착생물 관리 규제 동향 공유

  • 승인 2025-06-24 10:35
  • 이은지 기자이은지 기자
해양수산부는 국제 해양환경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6월 25일부터 27일까지 경남 거제에서 전문가 연수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수회는 선박평형수와 선체부착생물 관리에 대한 국내외 규제 동향과 기술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변화하는 해양환경 규제에 대응한 우리나라의 정책 및 기술 추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제해사기구(IMO)는 선박평형수를 통한 유해수중생물의 국가 간 이동과 생태계 교란을 방지하기 위해 '선박평형수 관리협약'을 제정했으며, 이 협약은 2017년에 발효됐다. 이에 따라 국제항해 선박에는 평형수 처리설비가 의무적으로 설치되고 있으며, 설비의 유지 및 보수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선박평형수는 선박의 균형을 잡기 위해 화물 선적 시 배출하고 양하 시에는 주입하는 바닷물로, 다른 나라에서 주입한 물이 제3국에 배출되어 생태계 교란 위험성이 있다.

또한, 지난 4월 IMO는 선체부착생물에 따른 해양오염 및 생태계 교란 방지를 위한 국제협약을 2026년부터 2029년까지 개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기존 수중다이버뿐만 아니라 수중청소로봇을 활용한 선체부착생물 제거 등 보다 체계적으로 유해수중생물을 관리해야 할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국내 연구기관, 학계, 관련 업·단체 전문가와 함께 ▲국내외 규제 동향▲기술개발 현황 등을 공유하고, 변화하는 해양환경 규제에 대응한 ▲우리나라 정책·기술 추진방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번 연수회를 통해 국내 해양환경 전문가들과 소통 및 협력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해양환경 조성뿐만 아니라 국내 기준과 기술이 전 세계 표준이 될 수 있도록 국제 논의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이은지 기자 lalaej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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