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일터 조성으로 즐겁게 일해요

  • 정치/행정
  • 대전

좋은 일터 조성으로 즐겁게 일해요

재택근무·시차출퇴근제 도입, 직원만족도 증가

  • 승인 2025-06-24 16:55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대전시가 추진하는 '대전형 노사상생모델 좋은일터 조성 사업'에 대한 지역 기업들과 근로자들의 호응이 뜨겁다. 사업에 직접 참여했던 기업들과 근로자들은 일과 가정 양립 문화를 만들고, 복지를 높이고, 일의 효율성을 높이는 다양한 방안을 찾으며 '같이'의 '가치'를 아는 직장을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한다.

이에 중도일보는 좋은일터 조성 프로젝트로 인해 변화된 지역 직장인들의 모습을 조명해 본다.<편집자 주>

2025061701010008223
제이엔디는 대전형 노사상생모델 좋은일터 조성사업을 통해 사내 환경이 개선돼 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사진= (주)제인엔디)
대전형 노사상생모델 좋은 일터 조성사업은 관내 기업의 근무여건과 노동환경을 개선하는 대전시의 대표 지원사업이다. 전국 곳곳에 무인 주차관제 및 무선주차유도시스템을 설치 및 운영하고 있는 (주)제이엔디는 2022년 신동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에 사옥을 신축 이전한 후 인프라 확대를 위해 2024년 좋은 일터 조성사업에 참여, 직원 휴게시설을 구축하고 여러 탄력근무제도를 도입했다.

신사옥으로 이전하면서 가장 고민이었던 점은 멀어진 거리로 인한 직원들의 출퇴근 문제와 점심식사 해결이었다. 식당까지 차를 타고 이동하거나, 사무실 내에서 배달음식을 주로 이용해야 했던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제이엔디는 신사옥 2층에 식사공간과 탕비실을 갖춘 카페테리아를 마련했다. 휴게 공간에는 안마의자와 영화감상을 위한 스피커, 스크린도 생겨났다. 1층에는 스트레칭 기구와 탁구대가 있는 직원 체력단련실을 설치하면서, 점심시간을 온전히 휴식에 활용하게 됐다.



직원들의 워라밸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재택근무와 시차출퇴근제를 규정에 신설했다. 육아나 가사 등 개인사정에 따라 출퇴근 시간을 조정하거나, 출퇴근 혼잡을 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은 1시간 조기 퇴근하는 가족의날도 도입했다.

연차사용률을 높이고자 어플을 통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편리하게 연차를 신청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미사용 연차를 다음

해 1월까지 이월하거나 연차수당으로 보상받을 수 있게 됐다. 그 결과 2023년에는 59.48%에 불과했던 연차사용률이 2024년 기준 85.53%까지 증가했다.

정철호 제이엔디대표는 "산업단지 특성상 부족한 외부 인프라 접근 성을 좋은 일터 조성사업을 통해 개선할 수 있어 보람됐다"라며 "앞으로도 Joy and Do, 즉 즐겁게 일하고, 즉시 행동하자는 경영방침을 토대로 즐거운 일터를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해수부 논란 충청권서 李대통령 與 지지율 동반하락 직격탄
  2. "이번엔 될까"… 대전교도소 이전 예타 통과 추진
  3. 이재명 정부, 1차 지명 장관 후보 11명… 충청은 사실상 ‘0명’
  4. 미카 129호 어떻게 되나… 코레일 '철도기념물 지정' 예정
  5. 이장우 시장 "바이오 창업-멘토링, 투자 시스템 중요"
  1. [맛있는 여행] 77-그 섬에 가면…보령시 원산도
  2. [세상속으로]민생회복지원금이 왜?
  3. 아시아 축제 컨퍼런스 성료...태국 푸켓서 한국 축제 위상 확인
  4. 27일부터 대전시 123번 버스 신설
  5. 전국 고교생 웹소설 공모전… 슈퍼 루키 찾아라!

헤드라인 뉴스


전국민 민생쿠폰, 대전시 부담 800억… 지자체 부담 우려

전국민 민생쿠폰, 대전시 부담 800억… 지자체 부담 우려

이재명 정부의 전 국민 대상 민생회복 소비쿠폰 발행을 앞두고 충청권 행정당국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대전시를 비롯한 대부분의 지자체의 재정 상황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 민생 쿠폰에 투입될 수백억 원의 예산까지 떠안게 되면서다. 일부 지역에서는 정부가 사업비 비율을 감당해달라는 의견까지 나오면서 조만간 전국 시도차원에서의 의견 전달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4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민생 지원금인 '민생 회복 소비 쿠폰' 사업의 세부적인 방안 논의를 통해 조만간 각 지자체에 내용을 전달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국무회의에서 통과된 추가 경..

민주당 충청 국회의원 전원, ‘행정수도 건립 특별조치법’ 발의
민주당 충청 국회의원 전원, ‘행정수도 건립 특별조치법’ 발의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국회의원들이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추진 논란 속에 행정수도를 제대로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이른바, ‘행정수도 완성법안’을 발의했다. 국회의사당 분원이나 대통령 제2 집무실 등 부분 이전이 아니라 ‘완전 이전’과 함께 제2차 공공기관 이전까지 보장하는 내용을 담은 법을 제정해 체계적으로 행정수도를 완성하겠다는 의지다. 그러나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 중 하나인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과 관련해선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는 등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전과 세종, 충남·북 국회의원 일동(18명)은 24일 성명..

李, 행정수도 완성 역행 논란에도 “해수부 연내 이전 검토 지시”
李, 행정수도 완성 역행 논란에도 “해수부 연내 이전 검토 지시”

이재명 대통령인 ‘행정수도 완성’ 역행 논란에도 24일 "해양수산부를 올해 안에 부산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전날 부산 북구갑 전재수 국회의원을 해수부 장관 후보로 지명한 데 이어 구체적인 시기까지 언급하면서 해수부 이전이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오늘(24일) 국무회의에서 대통령이 (강도형 해수부 장관에게) 12월 안에 해수부 이전이 가능한지 검토해보라는 언급을 했다"고 전했다. 또 "절차가 어떤지, 이런 것을 보고했는데, 실용을 중시하는 이 대통령은 '12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가수 김연자, 김소연 대전경찰청 홍보대사 위촉 가수 김연자, 김소연 대전경찰청 홍보대사 위촉

  • 집중호우 대비 수난구조…‘훈련도 실전같이’ 집중호우 대비 수난구조…‘훈련도 실전같이’

  • 성숙한 소비문화 정착을 위한 대전소비자의 날 성숙한 소비문화 정착을 위한 대전소비자의 날

  • 이장우 대전시장, 민선8기 3주년 브리핑 이장우 대전시장, 민선8기 3주년 브리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