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중도일보는 좋은일터 조성 프로젝트로 인해 변화된 지역 직장인들의 모습을 조명해 본다.<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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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엔디는 대전형 노사상생모델 좋은일터 조성사업을 통해 사내 환경이 개선돼 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사진= (주)제인엔디) |
신사옥으로 이전하면서 가장 고민이었던 점은 멀어진 거리로 인한 직원들의 출퇴근 문제와 점심식사 해결이었다. 식당까지 차를 타고 이동하거나, 사무실 내에서 배달음식을 주로 이용해야 했던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제이엔디는 신사옥 2층에 식사공간과 탕비실을 갖춘 카페테리아를 마련했다. 휴게 공간에는 안마의자와 영화감상을 위한 스피커, 스크린도 생겨났다. 1층에는 스트레칭 기구와 탁구대가 있는 직원 체력단련실을 설치하면서, 점심시간을 온전히 휴식에 활용하게 됐다.
직원들의 워라밸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재택근무와 시차출퇴근제를 규정에 신설했다. 육아나 가사 등 개인사정에 따라 출퇴근 시간을 조정하거나, 출퇴근 혼잡을 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은 1시간 조기 퇴근하는 가족의날도 도입했다.
연차사용률을 높이고자 어플을 통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편리하게 연차를 신청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미사용 연차를 다음
해 1월까지 이월하거나 연차수당으로 보상받을 수 있게 됐다. 그 결과 2023년에는 59.48%에 불과했던 연차사용률이 2024년 기준 85.53%까지 증가했다.
정철호 제이엔디대표는 "산업단지 특성상 부족한 외부 인프라 접근 성을 좋은 일터 조성사업을 통해 개선할 수 있어 보람됐다"라며 "앞으로도 Joy and Do, 즉 즐겁게 일하고, 즉시 행동하자는 경영방침을 토대로 즐거운 일터를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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