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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질문을 하는 김성조 의원. |
시정질문에는 김성조, 양윤제, 김종익, 김상일 의원이 나서 시정 전반에 걸쳐 질문을 하며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김성조 의원은 "힐스테이트 환호공원 아파트 행정구역 개편과 관련해 입주예정자 민원 대처 방안,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포엑스)의 두호동 편입계획"에 관해 물었다.
이어 "포스코 글로벌센터(미래기술연구원) 성남 건립을 반대한다"며 글로벌센터 이전에 대한 시의 대책을 묻고, 장성동 미군반환공여구역 개발 지연 원인 등을 질문했다.
또 촉발지진 항소심과 관련해 포항시·정치권 대응 미흡을 지적하고 정부와의 협상 등 실질적인 행동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장상길 부시장은 힐스테이트 행정구역 개편과 관련 "입주예정자들은 장량동 편입을, 환여동 주민들은 환여동 편입을 요구하고 있다"며 "지리적 여건, 주민편익, 행정 효율성 등을 고려해 신중히 판단하겠다"고 답변했다.
권혁원 일자리경제국장은 포스코 글로벌센터 수도권 이전에 대해 "2022년 미래기술연구원 포항 본원을 개원한 포스코에서 2024년 '미래기술연구원 분원'의 명칭을 '글로벌센터'로 변경한 뒤 같은 해 12월 성남 글로벌센터 건립을 최종 의결했다"고 전했다.
편준 복지국장은 장성동 미군반환공여구역 개발 지연과 관련, "현 부지는 해병대 제1사단의 행정 재산"이라며 "국방부와 해병대에서 매각 불가를 들어 부지 맞교환(기부 대 양여 사업)을 요구하고 있으나 맞교환할 대체부지를 확보하지 못해 개발 지연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편 국장은 "'매각'과 '기부 대 양여 방식'이 아닌 제3의 대안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허정욱 도시안전주택국장은 포항지진 항소심에서 국가 과실이 인정되지 않은 것에 대해 "안타깝다"고 밝혔다.
허 국장은 "특별법에는 정신적 피해에 대한 배상 조항이 없어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손해배상 소송이 진행되고 있다"며 "관계 부처와 함께 법·제도 보완과 실질적 피해 구제 방안 마련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다.
양윤제 의원은 첨단해양R&D센터 늑장 개관, 송도해수욕장 자전거도로 위험, (가칭)동빈대교 개통과 송도해수욕장 재개장으로 인한 송도 일대 교통 혼잡과 주차난을 우려하고 대책을 물었다.
또 "송도를 비롯한 산단 인근 주민들이 오랜 기간 대기오염과 악취로 고통받고 있다"며 "대구지방환경청 포항환경출장소 설치 경과 및 향후 계획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장상길 부시장은 "송도해수욕장 재개장 대비 용역결과, 연간 3만명 내외의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측됐고, 주차장은 300면 정도 추가 확보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며 "임시주차장 조성 등 실절적인 대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장 부시장은 포항환경출장소 재설치와 관련,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6회에 걸쳐 환경부에 건의했고 올해 3월 포항을 방문한 환경부 장관에게 직접 건의했다"며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협조를 구하는 등 반드시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익 의원은 영일만대교 건설 사업 지연 사유, 포항 국제서핑특화지구 조성 계획 등을 질문했다.
또 흥해 지역 신도시 개발로 인한 인구 급증 및 공공인프라 부족을 언급하며 행정분소 설치, 문화체육시설 건립 등에 대한 의견과 계획, 부지확보 방안에 대해서도 물었다.
장상길 부시장은 흥해 행정분소 설치에 대해 "무인민원발급기 설치 등을 통해 민원 편의를 제공 중"이라며 "인구와 민원 증가 추이를 모니터링해 현장민원실 운영을 우선 검토하고 분소 신설에 대한 타당성 분석과 예산 확보를 병행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김상일 의원은 학산천 생태하천 복원 지연, 구도심 인구 유출 관련 원인과 해결책, 기업 방문을 통한 투자 유치 사례, 공모사업, R&D 연계 사업을 통한 기업 유치(양질의 일자리 창출) 사례, 투자유치 기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전략에 대해 질문했다.
또 죽도시장 동빈교 개체공사 지연 사유와 조치 계획, 당초 설계 변경 사유와 향후 공사 추진 계획, 설계 변경 과정에서의 인근 상인 및 주민의 의견 수렴 여부에 대해 물었다.
이강덕 시장은 "학산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차량통행이 가능한 상태에서 공사를 진행해 사업이 지연됐으며 정부 감사에서 공사비 과다 계상, 공법 변경 시 지반 안정성 검토 등이 지적됐으나 공사 기간 연장은 지적 사항이 없었다"고 밝혔다.
정정득 건설교통사업본부장은 "동빈교 공사는 협소한 현장, 도로 전면 통제의 어려움, 대형 장비 전도 위험 등으로 공법을 변경해 공사 기간내 사업을 마무리하겠다"고 답변했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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