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 "장성동 미군반환공여구역 개발 지연 왜"

  • 전국
  • 부산/영남

포항시의회 "장성동 미군반환공여구역 개발 지연 왜"

김성조.양윤제.김종익.김상일 의원 시정질문

  • 승인 2025-06-25 16:17
  • 김규동 기자김규동 기자
사진
시정질문을 하는 김성조 의원.
경북 포항시의회(의장 김일만)는 24일 오전 제324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시정질문을 펼쳤다.

시정질문에는 김성조, 양윤제, 김종익, 김상일 의원이 나서 시정 전반에 걸쳐 질문을 하며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김성조 의원은 "힐스테이트 환호공원 아파트 행정구역 개편과 관련해 입주예정자 민원 대처 방안,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포엑스)의 두호동 편입계획"에 관해 물었다.

이어 "포스코 글로벌센터(미래기술연구원) 성남 건립을 반대한다"며 글로벌센터 이전에 대한 시의 대책을 묻고, 장성동 미군반환공여구역 개발 지연 원인 등을 질문했다.



또 촉발지진 항소심과 관련해 포항시·정치권 대응 미흡을 지적하고 정부와의 협상 등 실질적인 행동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장상길 부시장은 힐스테이트 행정구역 개편과 관련 "입주예정자들은 장량동 편입을, 환여동 주민들은 환여동 편입을 요구하고 있다"며 "지리적 여건, 주민편익, 행정 효율성 등을 고려해 신중히 판단하겠다"고 답변했다.

권혁원 일자리경제국장은 포스코 글로벌센터 수도권 이전에 대해 "2022년 미래기술연구원 포항 본원을 개원한 포스코에서 2024년 '미래기술연구원 분원'의 명칭을 '글로벌센터'로 변경한 뒤 같은 해 12월 성남 글로벌센터 건립을 최종 의결했다"고 전했다.

편준 복지국장은 장성동 미군반환공여구역 개발 지연과 관련, "현 부지는 해병대 제1사단의 행정 재산"이라며 "국방부와 해병대에서 매각 불가를 들어 부지 맞교환(기부 대 양여 사업)을 요구하고 있으나 맞교환할 대체부지를 확보하지 못해 개발 지연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편 국장은 "'매각'과 '기부 대 양여 방식'이 아닌 제3의 대안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허정욱 도시안전주택국장은 포항지진 항소심에서 국가 과실이 인정되지 않은 것에 대해 "안타깝다"고 밝혔다.

허 국장은 "특별법에는 정신적 피해에 대한 배상 조항이 없어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손해배상 소송이 진행되고 있다"며 "관계 부처와 함께 법·제도 보완과 실질적 피해 구제 방안 마련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다.

양윤제 의원은 첨단해양R&D센터 늑장 개관, 송도해수욕장 자전거도로 위험, (가칭)동빈대교 개통과 송도해수욕장 재개장으로 인한 송도 일대 교통 혼잡과 주차난을 우려하고 대책을 물었다.

또 "송도를 비롯한 산단 인근 주민들이 오랜 기간 대기오염과 악취로 고통받고 있다"며 "대구지방환경청 포항환경출장소 설치 경과 및 향후 계획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장상길 부시장은 "송도해수욕장 재개장 대비 용역결과, 연간 3만명 내외의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측됐고, 주차장은 300면 정도 추가 확보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며 "임시주차장 조성 등 실절적인 대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장 부시장은 포항환경출장소 재설치와 관련,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6회에 걸쳐 환경부에 건의했고 올해 3월 포항을 방문한 환경부 장관에게 직접 건의했다"며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협조를 구하는 등 반드시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익 의원은 영일만대교 건설 사업 지연 사유, 포항 국제서핑특화지구 조성 계획 등을 질문했다.

또 흥해 지역 신도시 개발로 인한 인구 급증 및 공공인프라 부족을 언급하며 행정분소 설치, 문화체육시설 건립 등에 대한 의견과 계획, 부지확보 방안에 대해서도 물었다.

장상길 부시장은 흥해 행정분소 설치에 대해 "무인민원발급기 설치 등을 통해 민원 편의를 제공 중"이라며 "인구와 민원 증가 추이를 모니터링해 현장민원실 운영을 우선 검토하고 분소 신설에 대한 타당성 분석과 예산 확보를 병행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김상일 의원은 학산천 생태하천 복원 지연, 구도심 인구 유출 관련 원인과 해결책, 기업 방문을 통한 투자 유치 사례, 공모사업, R&D 연계 사업을 통한 기업 유치(양질의 일자리 창출) 사례, 투자유치 기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전략에 대해 질문했다.

또 죽도시장 동빈교 개체공사 지연 사유와 조치 계획, 당초 설계 변경 사유와 향후 공사 추진 계획, 설계 변경 과정에서의 인근 상인 및 주민의 의견 수렴 여부에 대해 물었다.

이강덕 시장은 "학산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차량통행이 가능한 상태에서 공사를 진행해 사업이 지연됐으며 정부 감사에서 공사비 과다 계상, 공법 변경 시 지반 안정성 검토 등이 지적됐으나 공사 기간 연장은 지적 사항이 없었다"고 밝혔다.

정정득 건설교통사업본부장은 "동빈교 공사는 협소한 현장, 도로 전면 통제의 어려움, 대형 장비 전도 위험 등으로 공법을 변경해 공사 기간내 사업을 마무리하겠다"고 답변했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밀양시 홍보대사, 활동 저조 논란
  2. 대전에서 날아오른 한화 이글스…19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성공
  3. [2025 국감] "출연연 이직 대책 마련 시급… 연봉보단 정년 문제"
  4. [2025 국감] IITP 매점 특혜? 과기연전 노조 "최수진 의원 허위사실, 규탄"
  5. 7-1로 PO 주도권 챙긴 한화 이글스, 한국시리즈 진출 성공할까
  1. 충남도-나라현, 교류·협력 강화한다… 공동선언
  2. 한화 이글스의 가을야구는 오늘도 '만원 관중'
  3. [2025 국감] 대전경찰 전세사기·관계성 범죄대응 집중…"교재폭력 대처 메뉴얼 부재"지적
  4. 대전사랑메세나, 대신증권 박귀현 이사와 함께한 '주식 기초 세미나' 및 기부 나눔
  5. 배움의 즐거움, 꽃길 위에서 피어나다

헤드라인 뉴스


천안법원, 경찰관에게 대변 던진 40대 중국인 `징역 1년`

천안법원, 경찰관에게 대변 던진 40대 중국인 '징역 1년'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5단독은 폭력 등으로 현행범 체포되자 경찰관을 폭행하고 인치된 후 대소변을 던져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중국 국적 A(46)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는 2025년 8월 25일 동남구 신부동에서 112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에게 "때려도 돼요?"라고 말하며 발등을 밟고 복부를 수회 가격하는 등 정당한 직무집행을 방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그는 현행범으로 체포돼 동남경찰서 형사과 인치실에서 소란을 피우던 중 경찰관을 향해 신발을 던지거나 소파 위에서 대변을 본 뒤..

천안동남서, `성착취 목적 대화죄` 위장수사 집중 활동 기간 운영
천안동남서, '성착취 목적 대화죄' 위장수사 집중 활동 기간 운영

천안동남경찰서(서장 송해영)는 최근 성착취 목적 대화죄 미수범 처벌규정 신설에 따라 아동·청소년 범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한 달 간 '성착취 목적 대화죄' 위장수사 집중 활동 기간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그동안 경찰관이 아동으로 위장해 피의자에게 접근·대화 시 '아동 성착취 결과' 발생 가능성이 없어 처벌하지 못했으나 이번 개정으로 미수범 처벌이 가능해 현장에서 위장 수사를 활발하게 진행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아울러 온라인상 행위에 제한되었던 처벌 범위가 오프라인으로 확대돼 직접 만나 성착취 목적으로 대화하는 오..

천안법원, 억대의 짝퉁 명품 판매한 일당 징역형
천안법원, 억대의 짝퉁 명품 판매한 일당 징역형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5단독은 억대의 '짝퉁 명품'을 판매해 상표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A(39)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B(42)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들은 2023년 위조상품 판매사이트를 개설해 아미(AMI) 등 위조상품 총 933개를 판매하면서 1억1754만원(정품가액 합계 32억170만원) 상당을 판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류봉근 부장판사는 "판시 범행은 정당한 상표권자의 권리를 침해하고 시장경제질서를 교란하는 범죄로 그 죄책이 가볍지 않다"며 "피고인이 상표권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시 국감…내란 옹호 놓고 치열한 공방 대전시 국감…내란 옹호 놓고 치열한 공방

  • 유등교 가설교량 안전점검 유등교 가설교량 안전점검

  • ‘자랑스런 우리 땅 독도에 대해 공부해요’ ‘자랑스런 우리 땅 독도에 대해 공부해요’

  • 상서 하이패스 IC 23일 오후 2시 개통 상서 하이패스 IC 23일 오후 2시 개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