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뽑는 '한 권의 책'…대전시 예산 삭감에도 18회 맞아

  • 정치/행정
  • 대전

시민이 뽑는 '한 권의 책'…대전시 예산 삭감에도 18회 맞아

  • 승인 2025-06-25 17:00
  • 최화진 기자최화진 기자
noname01
올해로 18회를 맞은 대전 지역 대표 독서문화운동인 '우리대전같은책읽기' 포스터./사진=희망의책 대전본부 제공
대전 지역 대표 독서문화운동인 '우리대전같은책읽기'가 올해로 18회를 맞이한 가운데 시민 주도로 진행되는 새로운 방식으로 운영된다.

사단법인 희망의책 대전본부는 오는 30일까지 올해 '한 권의 책' 선정을 위해 시민들의 도서 추천을 받는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존 공공도서관 사서 중심의 선정위원단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직접 후보 도서를 제안하고 '시민선정위원단'이 최종 도서를 결정하는 참여형으로 기획됐다.

이 같은 방식 변화는 대전시의 도서문화진흥예산 전액 삭감에 따른 것으로 예산 지원 없이도 독서문화운동을 이어가기 위한 자구책의 일환이다.

선정 절차는 시민 추천을 받은 뒤 시민선정위원단이 7권의 후보를 추리고, 온라인 시민 투표를 통해 최종 도서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후 해당 도서의 작가와 함께하는 북토크도 열릴 예정이다.

'우리대전같은책읽기'는 2008년 민간 독서단체들이 주도해 창립한 희망의책 대전본부가 시민 중심의 독서문화를 뿌리내리기 위해 추진해 온 대표 프로그램이다.

2022년 '나는 무늬', 2023년 '라이더가 출발했습니다', 2024년 '우리의 활보는 사치가 아니야' 등이 대전 시민이 함께 읽은 책으로 선정된 바 있다.

강신철 희망의책 대전본부 이사장은 "대전시의 도서문화진흥예산 전액 삭감이라는 위기 속에서도 책을 통한 공동체 회복과 문화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키려는 시민들의 의지로 이어지는 일"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밝혔다.
최화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극심한 국내 증시 변동성에…대전 '동전주' 기업, 상장폐지 긴장감 확산
  2. 통합계획서 제출 임박… 충남대·공주대 구성원 공감대 확보가 관건
  3. 대전고용노동청, 폭염 취약 건설현장 불시점검
  4. 원달러 환율 1500원 장기 조짐에 대전 소상공인 '한숨만'
  5. 세종 첫 'Ready korea' 훈련…"열차 탈선에 항공유 폭발"
  1. 이병도 충남교육감 당선인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 만들 것"… 현판 제막식 열고 인수위원 명단 공개
  2. '대형 재난 예방하자' 대전 첫 고층건물 피난용 승강기 합동훈련
  3. 대전혁신센터, 창업포럼서 K-콘텐츠로 창업 붐업 시동
  4. 중동발 고유가에 고물가 본격화… 고환율까지 겹친 '3高’에 얼어붙는 지역경제
  5.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헤드라인 뉴스


허태정 인수위 첫 업무보고 퇴짜…"자료제출 미비"  공직사회 긴장

허태정 인수위 첫 업무보고 퇴짜…"자료제출 미비" 공직사회 긴장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이 11일 인수위원회 첫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행정당국 자료 제출이 미비하다는 이유로 전격 중단을 선언했다. 대전시가 이날 준비한 자료에서 민선 8기 주요 사업 현황이 빠진 것을 질책하면서 전격 재보고를 지시한 것이다. 전임 시정 사업과 재정 운영 전반을 면밀히 들여다보겠다는 의지와 함께 다음 달 민선 9기 출범을 앞두고 공직사회에 긴장감을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인수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진행된 대전시 기획조정실 업무보고는 시작 10여 분 만에 중단됐다. 허 당선인은 보고 과정에서 "민선 8기..

"빚내서 투자하자"... 5월 금융권 가계대출 7조가량 증가
"빚내서 투자하자"... 5월 금융권 가계대출 7조가량 증가

5월 은행권 가계대출이 기타대출을 중심으로 7조원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반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대출을 포함하는 기타대출은 개인 투자자들이 빚내서 투자하는 '빚투' 확대로 잔액이 급증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1181조 8000억원으로, 4월 말보다 6조 9000억원 증가했다. 2024년 8월(9조 2000억원) 이후 1년 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25년 12월(2조원), 2026년 1월(-1조 100..

공공기관 이전 패러다임 변화…충청권 새 기회 될까
공공기관 이전 패러다임 변화…충청권 새 기회 될까

<속보>= 공공기관 2차 이전이 '거점도시 중심 집중 배치' 방식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충청권의 대응 전략에도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혁신도시 지정 이후 공공기관 이전 혜택을 사실상 받지 못한 대전·충남에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지만, 단순한 지역 안배보다 산업 연계성과 집적 효과가 중시될 경우 지역별 유치 성과가 갈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본보 6월 8일자 1면 보도, 6월 9일자 1면 보도> 11일 지역 정치권과 학계 등에 따르면 최근 공공기관 2차 이전 논의는 혁신도시 중심의 분산 배치보다 산업..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 ‘건강한 치아를 위해’ ‘건강한 치아를 위해’

  •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 놀이기구로 날리는 더위 놀이기구로 날리는 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