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시장-국회의원들 현안 강조하면서도 미묘한 신경전

  • 정치/행정
  • 국회/정당

이장우 시장-국회의원들 현안 강조하면서도 미묘한 신경전

박범계 의원 “이 시장 대통령 주재 안전점검회의 불참 유감”
조승래 “제2 대덕특구, 장대산단 등 지난 정부 사업 멈춘 이유 살펴야”
장종태 “굴절버스·클래식공연장·보문산 개발 걱정”

  • 승인 2025-06-25 15:44
  • 수정 2025-06-25 16:03
  • 신문게재 2025-06-26 3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1. 대전시 국비 확보· 및 지역공약 실현 여야한뜻 1
2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대전시-국회의원 간담회 참석자들이 얘기를 나누고 있다.사진제공=대전시
2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대전시와 지역 국회의원 간담회에선 현안사업 국비 확보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면서도 국민의힘 소속인 이장우 대전시장과 더불어민주당인 국회의원들 간에 미묘한 신경전이 벌어졌다.

국회의원들은 이 시장이 추진한 사업에 대한 우려를 전하며 재검토 등을 주문했으며, 이 시장은 민주당이 침묵하고 있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이장우 시장은 모두 발언에서 “새 정부 국정기획위원회가 100대 국정과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대전시는 정부 정책 기조와 긴밀한 현안 사업 10건을 발굴했다. 의원들, 특히 국정기획위원인 조승래·황정아 의원의 가교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에 대한 여론은 충분히 공감할 수 있어야 하며, 항우연과 천문연 등 연구기관을 옮기겠다고 하는 건 부적절하다”며 국회의원들의 특별한 관심을 부탁했다.

박범계 의원(4선·서구을)은 “새로운 정부 출범에 따라 대전의 현안과 대통령의 공약을 구체화하는 긍정적인 자리”라면서도 “이장우 시장이 지역행사 참석을 이유로 대통령이 주재한 안전점검회의에 불참한 건 유감”이라고 말했다.

조승래 의원(3선·유성구갑)은 “새 정부 철학과 비전 과제와 어떻게 결합할 것이냐가 관건”이라며 “대전은 이재명 정부가 생각하는 성장의 키워드와 가장 적합한 곳으로, 특히 기술주도성장 분야는 대전시와 맞춰갈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정부에서 멈춘 사업 등을 분석해 왜 멈췄는가를 살펴야 한다”며 제2 대덕특구와 장대도시첨단산업단지 사업을 예로 들었다.

1. 대전시 국비 확보· 및 지역공약 실현 여야한뜻 2
이장우 대전시장과 국회의원들이 간담회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장종태·박용갑·박범계 의원·이장우 시장·조승래·황정아 의원.사진제공=대전시.
장종태 의원(초선·서구갑)은 “신교통수단(3칸 굴절버스)을 도입할 예정인데, 코너를 돌 때 원활할지 걱정하는 시민이 많고, 차고지로 예정된 가수원동 주민도 걱정이 크다”며 인천과 세종에서 운영하다 중단한 사업임을 강조했다.

또 “중구 중촌동 일대 조성 예정인 클래식 전용 공연장의 경우 3300억원에 달한다. 예정지에는 작년 12월 중촌근린공원 조성이 완료됐는데, 그 일몰 비용도 만만치 않다”며 “시장의 의욕이 앞서지 않았나 싶다. 보문산 개발사업도 재정검토를 부탁한다”고 했다.

박용갑 의원(초선·중구)은 “민생경제 아니면 예산을 반영하기 어려울 수 있다.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회의원 간담회에 앞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선 ‘새 정부 출범과 집권당 변화에 따른 현안사업 국비확보 전략’을 묻는 중도일보 질의에 대해, 이장우 시장은 “이번에 입각하는 분 중에 친한 사람도 몇 명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우리가 지금 자운대 문제도 있는데, (국방부 장관 후보 지명자인) 안규백 선배하고 아주 친하고, 강훈식 실장하고도 잘 알고, 권오을 전 의원도 들어갔다”며 친분을 언급했다.

‘지역 국회의원들의 도움을 많이 받아야 할 것 같다’는 물음에는 “대전시의 굵직한 정책은 이미 궤도에 대부분 올라왔다. 3년 동안 워낙 일을 몰아붙여 굵직한 문제나 국책사업 이런 것들은 다 지정받아서 이것만 잘 마무리해도 대전시가 천지개벽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윤희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신세계, 가정의 달 맞이 푸드트럭 '부릉부릉'
  2. 대전 괴정동 옛 예지중고 건물서 불… 15분 만에 진화
  3. 재선 도전 김태흠 충남도지사, "4년 동안 성과, 도민들이 판단할 것"
  4. 5차 석유 최고가격제 또 동결
  5. 대전 헤레디움 '이봉 랑베르: 예술가의 곁에서'展
  1. 대전과학기술대, 지역 스포츠·헬스케어 인재 양성 장학금 기탁식
  2. 대전 검정고시 891명 합격… 초등 합격률 98%
  3. "국힘, 반쪽 공청회 책임져라" 지역사회 거센 비판
  4. 전 세계 초능력 히어로 국립중앙과학관 집결… '비밀 신입 요원' 모집
  5. 한밭새마을금고, 어버이날 특식 지원 활동 후원

헤드라인 뉴스


서산교통, 공용버스터미널 인근 인사 사고, 공식 사과

서산교통, 공용버스터미널 인근 인사 사고, 공식 사과

서산교통(대표이사 안광헌)이 7일 서산공용버스터미널 인근에서 발생한 교통사고와 관련해 시민들에게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종합 안전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번 사고는 7일 오전 10시께 서산시 동문동 서산공용버스터미널 앞 도로에서 발생했으며, 길을 건너던 80대 보행자가 시내버스 차량에 치여 관내 중앙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과 관계기관은 사고 운전자 진술과 CCTV,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날 사고 발생 이후 서산지역사회에서는 터미널..

전 세계 초능력 히어로 국립중앙과학관 집결… `비밀 신입 요원` 모집
전 세계 초능력 히어로 국립중앙과학관 집결… '비밀 신입 요원' 모집

전 세계 초능력 히어로 캐릭터가 대전에 자리한 국립중앙과학관에 모여 비밀 신입 요원을 모집한다. 하반기 '초능력 비밀 아카데미' 개관에 앞서 국민 관심을 모으기 위한 이벤트다. 국립중앙과학관은 16~17일 과학관 사이언스터널에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이색 과학 축제 '초능력 히어로 박람회: 비밀 아카데미 신입 요원 모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하반기 창의나래관에 선보이는 '초능력 비밀 아카데미'에 대한 기대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새로운 비밀 요원을 모집하고 훈련시킨다는 세계관을 바탕으로 마련됐다. 관람객은 초능력과..

"국힘, 반쪽 공청회 책임져라" 지역사회 거센 비판
"국힘, 반쪽 공청회 책임져라" 지역사회 거센 비판

국회 행정수도특별법 공청회에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전원 불참한 것을 두고,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정치권의 비판이 확산하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이 법안 공동발의에 참여한 가운데, 이미 개최가 합의된 논의의 장에 집단 불참한 것은 사실상 공청회를 무력화하고, 행정수도특별법 추진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는 인식에서다. 특히 공청회 자체가 법안 처리의 분수령으로 평가받았던 만큼, 국회 논의 동력이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43개 전국·세종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행정수도특별법 제정 범시민대책위원회(가칭)는 8일 오전 '행정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작은 지구촌에서 즐기는 세계인 어울림 대축제 작은 지구촌에서 즐기는 세계인 어울림 대축제

  • 5차 석유 최고가격제 또 동결 5차 석유 최고가격제 또 동결

  • 유성온천 문화축제 준비 ‘이상무’ 유성온천 문화축제 준비 ‘이상무’

  • ‘공정선거 함께해요’ ‘공정선거 함께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