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이 하나 되니 정말 좋아" 한마음성시화대회 25일 개막

  • 전국
  • 부산/영남

"영호남이 하나 되니 정말 좋아" 한마음성시화대회 25일 개막

포항기쁨의교회에서 예배·대회로 나눠 진행
이기봉 호남대회장 설교·국민통합 결의문 채택
여성가족부→성평등가족부 개편 추진 백지화도

  • 승인 2025-06-25 16:31
  • 김규동 기자김규동 기자
사진
지난해 6월 4일 전남 광양시 광양교회에서 열린 제16회 영·호남 한마음성시화대회 참석자들이 대회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호남이 손잡으니 정말 좋아요. 영호남이 한마음 되니 행복하네요. 영호남이 손잡으니 민족이 하나. 세상에 어떤 것도 비길 수 없네."

영호남이 하나 되기를 16년간 눈물로 기도해온 대구, 경북, 부산, 경남, 울산, 광주, 전남, 전북 등 8개 광역도시 교인들이 올해는 포항에서 제17회 호·영남 한마음성시화대회를 열고 영호남과 국민이 하나 되기를 결의한 뒤 합심으로 기도한다.



대회는 26일 오전 10시 30분부터 포항기쁨의교회에서 기수단 입장을 시작으로 예배와 한마음성시화대회, 오찬과 친교 및 포항투어로 나눠 진행된다. 대회에는 1천200명~1천500명의 교계 지도자, 교인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기봉 호남대회장(목사)은 '성령 안에서 하나 되자'라는 제목으로 예배설교를 하고, 기쁨의교회 마하나임중창단이 특별찬양, 전북사모합창단이 봉헌특송을 한다.



참석자들은 새 정부 성공과 국민 화합, 그리스도 안에서 호·영남 연합, 호·영남 성시화와 교회 부흥, 저출산 위기 극복과 다음세대 부흥을 위해 특별 기도한다.

박재신 한국성시화운동협의회장(목사)은 묵계교회와 충성교회에 산불피해 성금을 전달하고 위로한다.

이어 성시화한마음대회가 진행된다.

대회사는 박재신 전북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 환영사는 박진석 포항성시화운동본부 대표본부장이 한다.

격려사는 채영남 광주성시화운동본부 이사장, 이종승 경남성시화운동본부 이사장, 최영태 대구성시화운동본부 이사장이 맡는다.

축사는 이강덕 포항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전춘식 전 전북기독교교회연합회장이 순서대로 한다.

내빈소개는 김성은 부산성시화운동본부 대표본부장이 진행한다.

호·영남 한마음성시화대회 성명서와 결의문도 채택한다.

성명서는 여성가족부를 성평등가족부로 확대·개편 추진을 백지화하라는 내용을, 결의문은 동서화합과 국민통합을 다짐하는 내용을 담는다.

대회는 대회기 이양에 이어 박진석 포항성시화운동본부 대표본부장의 폐회선언으로 마무리 된다.

대회 뒤에는 오찬과 친교, 포항투어로 진행된다.

참석자들은 1코스(포스코), 2코스(스카이워크·호미곶), 3코스(죽도시장), 4코스(조이풀 빌리지·도천숲 둘레길) 중 한 곳을 선택해 탐방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사랑과 화합은 성서의 핵심 메시지"라며 "성시화운동이 전하는 따뜻한 메시지가 대한민국 전체로 펴져 사람과 사람 사이를 잇고 공동체를 살리는 희망의 디딤돌이 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민주주의를 이끌어 온 두 지역(영호남)이 이재명 정부와 함께 대한민국의 가장 중심이 돼 미래를 열도록 지혜가 돼 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내년 영호남 한마음성시화대회는 전북에서 열린다.

한편, 한국성시화운동협의회는 3·3·7운동을 전해하고 있다. 3대 목표는 깨끗한 도시, 정직한 사람, 친절한 사람이고, 3대 운동은 나부터 본을 보이자, 함께 실천하자, 서로 섬기자이고, 7聖(성) 실천요강은 성민, 성가, 성회, 성직, 성사, 성국, 성세운동이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부산 광안리 드론쇼, 우천으로 21일 변경… 불꽃드론 예고
  2. 천안시, 맞춤형 벼 품종 개발 위한 식미평가회 추진
  3. 천안시 동남구, 빅데이터 기반 야생동물 로드킬 관리체계 구축
  4. 천안도시공사, 개인정보보호 실천 캠페인 추진
  5. 천안의료원, 공공보건의료 성과보고회서'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1. 천안법원, 지인에 땅 판 뒤 근저당권 설정한 50대 남성 '징역 1년'
  2. 충청권 부동산 시장 온도차 '뚜렷'
  3. 천안시, 자립준비청년의 새로운 시작 응원
  4. "마을 앞에 고압 송전탑 있는데 345㎸ 추가? 안 됩니다" 주민들 반발
  5. 백석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협력…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 기대

헤드라인 뉴스


[지방자치 30년, 다음을 묻다] 대전·충남 통합 `벼랑끝 지방` 구원투수 될까

[지방자치 30년, 다음을 묻다] 대전·충남 통합 '벼랑끝 지방' 구원투수 될까

지방자치 30년은 성과와 한계가 동시에 드러난 시간이다. 주민과 가까운 행정은 자리 잡았지만, 지역이 스스로 방향을 정하고 책임질 수 있는 구조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제도는 커졌지만 지방의 선택지는 오히려 좁아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인구 감소와 재정 압박, 수도권 일극 구조가 겹치며 지방자치는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지금의 자치 체계가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는지, 아니면 구조 자체를 다시 점검해야 할 시점인지에 대한 질문이 커지고 있다. 2026년은 지방자치 30년을 지나 민선 9기를 앞둔 해다. 이제는 제도의 확대가..

대전 충남 통합 내년 지방선거 뇌관되나
대전 충남 통합 내년 지방선거 뇌관되나

대전 충남 통합이 지역 의제로선 매우 이례적으로 정국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내년 지방선거 뇌관으로 까지 부상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정부 여당이 강력 드라이브를 걸면서 보수 야당은 여당 발(發) 이슈에 함몰되지 않기 위한 원심력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 6월 통합 단체장 선출이 유력한데 기존 대전시장과 충남지사를 준비하던 여야 정치인들의 교통 정리 때 진통이 불가피한 것도 부담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8일 대전 충남 민주당 의원들과 오찬에서 행정통합에 대해 지원사격을 하면서 정치권이 긴박하게 움직이..

정부, 카페 일회용 컵 따로 계산제 추진에 대전 자영업자 우려 목소리
정부, 카페 일회용 컵 따로 계산제 추진에 대전 자영업자 우려 목소리

정부가 카페 등에서 일회용 컵값을 따로 받는 '컵 따로 계산제' 방안을 추진하자 카페 자영업자들의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매장 내에서 사용하는 다회용 머그잔과 테이크아웃 일회용 컵 가격을 각각 분리한다는 게 핵심인데, 제도 시행 시 소비자들은 일회용 컵 선택 시 일정 부분 돈을 내야 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2026년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2027년부터 카페 등에서 일회용 컵 무상 제공을 금지할 계획이다. 최근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최근 대통령 업무 보고에서 컵 따로 계산제를 탈 플라스틱 종합 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 신나는 스케이트 신나는 스케이트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