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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태원이 발간한 제9회 생태문학 공모전 수상 작품집 |
국립생태원(원장 이창석)이 어린이에게 자연의 소중함과 생태계 보전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9회 생태문학 공모전 수상 작품집 '왕버들아 잘 가'를 26일 발간했다.
공모전에는 총 1158편의 생태동시 작품이 응모됐으며 일반부와 초등부 등 총 28편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부문별로 대상 1편, 최우수상 2편, 우수상 3편, 장려상 일반부 6편, 초등부 10편이다.
이번 작품집 제목은 일반부 대상작인 왕버들아 잘 가에서 따왔다.
대상 수상작은 이병훈씨의 작품으로 수령 248년 된 왕버들이 마을을 지키다 결국 주변 개발로 베어지던 날의 안타까운 정경을 담아냈다.
이 작품은 함께 살아 온 동식물의 슬픈 감정을 지켜봄이란 시선으로 표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초등 부문 대상 수상작인 김지아 학생의 '할머니의 만능 수세미'는 주목받지 못하는 생김새로 자란 수세미의 이야기만으로 생태라는 주제를 자연스럽게 풀어내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번 작품집에는 총 28편의 수상작과 함께 해당 동시와 어우러진 그림도 수록돼 독자의 흥미를 유도하고 작품 이해도를 높였다.
왕버들아 잘 가는 전국 온오프라인 서점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이창석 국립생태원장은 "이번 수상 작품집을 통해 어린이들이 자연과 생명에 대한 관심을 키우고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느끼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생태 콘텐츠를 보급해 올바른 환경 의식을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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