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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탄저병 방제 모습 |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기온 상승과 잦은 강우로 인한 고추 탄저병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서천군농업기술센터가 철저한 사전 방제를 당부하고 나섰다.
탄저병은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쉽게 발생하는 병해로 올해는 장마 시작이 빨라지고 강우량이 많을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농가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탄저병은 병든 과실의 잔재나 빗물을 통해 전염되는 경우가 많으며 병원균의 99%가 빗물에 의해 전파되는 만큼 전년도 병든 잔재물 제거가 중요하다.
특히 병이 발생했던 농가는 더욱 철저한 예방이 필요하다.
증상은 고추 과실에 연녹색의 작은 병반이 생기고 점차 둥글게 확대되며 움푹 패인 궤양 형태로 나타난다.
한 번 발생하면 확산 속도가 빠르고 방제가 어려워 고추 재배 농가에 큰 피해를 주는 병해로 꼽히고 있다.
서천군농업기술센터 송진관 원예특작팀장은 "고추 탄저병은 장마기에 급격히 확산될 수 있는 만큼 비가 그친 사이 방제를 실시하고 기상예보를 참고해 세심한 관찰과 병해충 관리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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