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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누리콜 차량 /세종시 제공 |
이는 지난해 법정대수(24대) 대비 137.5%의 보급률로, 전국 보급률 100.9%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번 차량 증가로 중증 보행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시 '누리콜'은 2021년 세종도시교통공사에 위탁된 이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등록회원 수는 2021년 1317명에서 2025년 5월 기준 3160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연간 이용 건수도 2021년 2만 9252건에서 지난해 5만 5542건으로 늘었으며, 올해는 약 6만 건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이용자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24시간 콜센터 운영과 앱 기반의 위치기반 즉시 호출 시스템을 도입해왔다. 대전, 청주, 공주, 천안 등 인접 도시뿐 아니라 충남·충북권까지 광역 운행도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앱 기능 개선, 심야시간 운행 지원, 배차 대기시간 단축 등을 통해 이용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이번 증차에 맞춰 시는 내달 중 운전원 5명을 추가 채용하고 차량 1대당 1명의 전담 운전원을 배치할 계획이다. 또한 철저한 차량 검사와 차령 연장을 통해 실제 운행 가능한 차량 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이용자의 배차 대기시간 단축을 위해 인력 확충과 차량 운행 효율화를 꾸준히 도모할 방침이다.
최민호 시장은 "언제 어디서든 누리콜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며 "꾸준한 서비스 품질 개선을 통해 시민이 체감하는 교통복지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이은지 기자 lalaej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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