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마을<그린노믹스> 만들기]1. 지구 붕괴는 과연 이뤄질 것인가?

  • 전국
  • 당진시

[녹색마을<그린노믹스> 만들기]1. 지구 붕괴는 과연 이뤄질 것인가?

그린노믹스경영연구원 원장 김종서

  • 승인 2025-06-26 22:32
  • 수정 2025-07-07 08:46
  • 박승군 기자박승군 기자
당진 김종서 님
김종서 원장
2025년 1월 영국 보험계리사협회와 영국 액세터대학 연구팀과 함께 '지구붕괴'에 대한 보고서를 내놓았다.

그 내용은 '글로벌 탄소 배출량을 줄일 긴급한 조치가 없다면 2070~2090년 사이 인류 40억 명이 사망하고 글로벌 GDP 50%가 사라질 것'이라는 충격적인 내용이었다.

그렇지만 '2050년 기온 상승폭을 1.5도까지 낮출 경우 '8000만 명 사망, GDP 1% 손실'로 피해 규모가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전망도 함께 내놓았다.

결국 탄소중립은 세계 인구의 절반을 사망케 하고 세계 GDP 절반이 사라질 수 있는 지구붕괴를 예방할 수 있는 길임을 밝히고 있는 것이며 세계 인류의 생존을 판가름 짓는 중요한 관건이 된다.



결론적으로 탄소중립이 성공적으로 추진되지 않으면 지구붕괴는 이뤄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미국과 중국은 전 세계 탄소배출의 43%를 차지하고 있으면서 패권전쟁으로 세계 경제를 침체의 늪에 빠뜨리고 있다.

더욱이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은 파리협정을 탈퇴하고 값싼 화석연료를 사용해 미국경제를 부흥시키겠다는 것이며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워 관세폭탄을 연일 터뜨리고 있어 세계 경제를 발목 잡고 있다.

이런 탄소중립의 발목을 잡고 있어 사실상 탄소중립이 정상적인 추진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그런데 IPCC는 산업혁명 이후 1.5도 이하로 억제해야 세계 인류는 큰 기상재난을 극복할 수 있다고 했는데 세계 기상기구는 2024년 현재 1.55도 이상 상승해 이미 1.5도 억제선을 넘어서 필연적으로 대형 기상재난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탄소배출의 80%가 부자와 선진국들이 배출하고 있으면서 화석연료를 이용한 재난를 회피할 수 있는 냉난방 시설·재난 예방 조치 등으로 기상재난에 대한 피해는 20% 정도만 받고 있다.

이에 반해 거의 탄소배출을 하지 않는 후진국들은 20%이하의 탄소배출에도 기상지난의 80%를 감당해 내고 있는 기후불평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환경오염은 당연히 발생자 책임원칙에 따라서 선진국이 부담해야 되고 선진국은 후신국의 손실 및 피해기금에 출연하겠다고 약속만 하고 아무런 지원도 하지 않고 있다.

세계 탄소배출 상위 10개국이 대부분의 탄소배출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이 단합된 힘으로 탄소중립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는 의지가 무엇보다 요구되는 일이다.

14세기 흑사병으로 유럽의 인구가 절반가량이 사망함에 따라 더 이상 농촌경제를 지속시켜 나갈 농민들이 사라졌고 농촌에 기반을 둔 봉건영주체제가 붕괴된 것과 같은 크나큰 기상재앙으로 세계 인류가 생존을 위해서 단합해야만 하겠다는 의지를 갖기까지 더 많은 시간이 요구된다고 할 것이다.

탄소배출 상위 국가들이 솔선해 탄소중립을 성공적으로 완성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갖도록 세계 인류는 기도하는 마음으로 이들의 인식전환을 촉구해야만 한다.

지구촌은 세계 인류가 살아가야 할 유일한 삶의 터전이며 지구촌이 난파선이 돼 더 이상 살 수 없는 곳으로 변한다면 우리 후손들에게 큰 죄를 짓는 일이라는 자각이 필요하다. 당진=박승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역세권 재정비촉진계획변경 공청회 9월 4일 개최
  2. 장원토건 시공… 대전보건대 여자 기숙사 건립공사 1년 9개월 만에 재개
  3. 대전 아파트 신축 중 근로자 추락사 원·하청대표 각각 '실형'
  4. 與, 특별법 속도전? 로우키? 行首완성 의지 가늠
  5. [사건사고] 홍성 공장 근로자 기계 끼임사고·고속도로 연쇄추돌
  1. [홍석환의 3분 경영] 일할 맛
  2. 정부 R&D 예산 확대 시사에 대전시 '화색'
  3. 2026년 R&D 예산 최대 증가에 과학기술계 "환영… 연구 생태계 정상화 시그널"
  4. 대전 바이오산업의 AI 융합 혁신 성장 전략 도출
  5. "꿀 강의 10만 원에 산다"…지역 대학가 학생 간 강의 매매 성행

헤드라인 뉴스


세종시법 전면 재정비 필요성… 제주·전북·강원특별법과 대조

세종시법 전면 재정비 필요성… 제주·전북·강원특별법과 대조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는 세종시의 특별법은 2011년 3월 국회 문턱을 넘어 현실과 이상에 맞게 잘 적용되고 있을까. 시 출범 후 13년을 보낸 2025년 이에 대한 전면 재정비 필요성이 시의회로부터 제기됐다. 이순열(어진·도담동) 시의원은 25일 제100회 시의회 임시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세종시 발전의 기둥인 세종시특별법의 중요성을 되짚어보고, 시대적 요구에 미치지 못하는 한계와 개정 필요성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세종시가 법률적 토대 위에 건설되고 성장하고 있는 도시이고, 세종시법은 이의 주춧돌이나 행정수..

최교진 사회부총리겸 교육부 장관 후보 인사청문회 9월 2일
최교진 사회부총리겸 교육부 장관 후보 인사청문회 9월 2일

이재명 정부 초대 교육부 장관 후보인 충청 출신 최교진(53년생) 세종특별자치시 교육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9월 2일 열린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25일 오전 전체 회의를 열고 최교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 인사청문요청안과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자료제출 요구안, 증인·참고인 출석요구안을 여야 합의로 의결했다. 여야 교육위원들은 청문회를 위해 모두 43개 기관에 1075건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앞서 8월 19일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교육 발전에 40여년 이상 헌신하며 오랜 교육 현장 경험과 폭넓은 행정 역량을 갖추고..

내달 대전·세종·충남 아파트 입주물량 0건… 전국도 한달 새 33% 감소
내달 대전·세종·충남 아파트 입주물량 0건… 전국도 한달 새 33% 감소

내달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에 입주 물량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입주 물량도 전달보다 3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25일 부동산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9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1만 1134세대로 집계됐다. 이는 이달 물량인 1만 6549세대 대비 33% 감소한 수치다. 내달 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은 5695세대로 전체 물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가운데, 이달(9655세대)과 견줘 약 41% 줄었다. 지방 입주 예정 물량은 5439세대로, 이달(6894세대)보다 약 21% 적은 수준이다. 지역별 입주 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학사모 하늘 높이…충남대 학위수여식 학사모 하늘 높이…충남대 학위수여식

  • 코로나19 환자 증가세…재확산 조짐 코로나19 환자 증가세…재확산 조짐

  • 대천해수욕장 폐장일에도…막바지 피서객 ‘북적’ 대천해수욕장 폐장일에도…막바지 피서객 ‘북적’

  • ‘드론테러를 막아라’ ‘드론테러를 막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