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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조류에서 찾은 피부재생의 열쇠, Blue_PDRN. 사진=해수부 제공. |
해양수산부는 7월 1일 클로렐라에서 비동물성 PDRN(폴리디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을 생산하는 기술을 산업화하고, 이를 활용한 아모레퍼시픽의 신제품을 출시한다.
PDRN은 주로 연어 정소에서 추출되며, 세포 재생과 상처 치료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된다. 그러나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해왔던 이 물질의 국산화가 이번 기술 개발로 가능해졌다. 2023년부터 해양바이오 원료·제형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하며, 클로렐라에서 고함량 저분자 PDRN을 추출하는 공정을 개발했다.
아모레퍼시픽은 '블루 PDRN'의 효능이 연어 유래 PDRN과 유사함을 확인하고, 제조 기술에 대해 특허를 출원했다. 이 기술은 지난해 해양수산신기술(NET) 인증을 받았으며, 해양수산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블루 PDRN'이 적용된 신제품은 PDRN과 히알루론산을 결합한 PDRN H.A.TM LIPOSOME 92.3%를 함유해 손상 피부에 재생 효과를 줄 수 있다.
이번 기술 개발은 동물성 원료에 의존하던 기존 PDRN 생산 방식에서 벗어나 비동물성 대체 원료 기반의 지속 가능한 대량생산이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또 전 세계 비건 화장품 시장의 확대 추세에 따라 관련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도형 장관은 "이번 연구 성과는 미세조류에서 비동물성 PDRN을 추출하는 지속 가능한 기술을 개발하고 효능을 새롭게 밝혔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해양으로부터 고부가가치 소재를 발굴·확보해 블루바이오산업이 새로운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연구 범위를 확대하고 관련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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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조류에서 찾은 피부재생의 열쇠, Blue_PDRN. 사진=해수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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