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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 제1호 홍보대사로 위촉된 트롯 가수 박민수 |
서천군이 2일 트롯 가수 박민수를 제1호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서천의 아들이란 별칭으로 잘 알려진 박민수는 이날 전국 지자체 최초로 서천군 홍보팀이 AI 기술을 활용해 기획한 홍보송 '맥문동 소년'을 공개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서천 출신인 박민수는 '울아버지', '보름아'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활동하는 실력파 가수로 현재 충남도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대사와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 앰버서더로 활약하고 있다.
서천군은 박민수의 높은 대중적 인지도와 지역 뿌리를 바탕으로 문화, 관광, 농특산물 홍보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위촉식은 김기웅 군수, 박민수 홍보대사, 팬클럽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홍보대사 위촉장 수여, 소감 발표,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AI 헌정곡 맥문동 소년이 최초로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맥문동 소년은 장항 맥문동 꽃축제 홍보를 위해 AI 기술을 입혀 만든 곡으로 작사·작곡은 물론 뮤직비디오까지 모두 생성형 인공지능 기반으로 제작된 전국 최초의 행정 홍보 콘텐츠다.
박민수의 소년 이미지에서 착안한 이 곡은 서정적인 멜로디와 세련된 트롯 감성으로 지역 축제가 지닌 매력을 효과적으로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곡 맥문동 소년은 서천군 공식 유튜브 요즘서천을 통해 만날 수 있다.
현장에서 곡을 처음 들은 박민수는 "위촉식만 있는 줄 알았는데 AI로 만든 노래까지 선물받아 정말 놀랍고 감사하다"며 "가사가 너무 마음에 든다. 맥문동 꽃축제 무대에서 직접 부를 날을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기웅 군수는 "서천의 아들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박민수 군이 첫 홍보대사로 동행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특히 AI 기술을 접목한 홍보송을 제작하고 이를 가수에게 선물한 사례는 전국 최초로 행정 홍보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의미있는 시도"라고 말했다.
서천군은 앞으로 2년간 박민수 홍보대사와 함께 축제, 관광지, 특산물 홍보 활동을 펼칠 계획이며 유튜브 채널 요즘서천을 통해 AI 음원과 뮤직비디오,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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