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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범죄 대응 전략회의 모습. 사진=경찰청 제공. |
세종경찰청(청장 한원호)이 자전거 절도 근절을 위해 구성한 전담 TF가 지난 8개월 간 집중 대응에 나선 성과가 반영됐다. 실제 자전거 절도 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5.9%포인트 감소한 15.7%로 줄어들었다.
세종경찰청은 자전거 절도 비율이 전국 평균보다 3배 이상 높은 지역 특성에 대응하기 위해 2024년 11월부터 자전거 절도 근절 TF를 운영해왔다. 각 기관별 역할 분담이 이 같은 성과를 창출했다.
경찰은 청소년 대상 교육, 유관기관 합동 캠페인, 협력단체 홍보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전거 절도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 세종시는 아파트 주민들을 대상으로 홍보를 강화하고, 아파트 자체 관리방안을 추진했다. 또 청소년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꼬마어울링'을 도입할 계획이다.
교육청은 가정통신문을 통해 올바른 자전거 이용 문화를 전파하고 있으며, 자치경찰위원회는 시니어 POLICE 활동을 통해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시민들은 자전거를 소중한 개인 자산으로 인식하며 보관과 잠금에 더 큰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세종경찰청 관계자는 "자전거 절도는 단순한 재산 범죄를 넘어 청소년 비행과 밀접히 연관되어 있어 지역사회 전체의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시청, 교육청 등과 협력해 예방 활동을 지속하고 근본적 해법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이은지 기자 lalaej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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