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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 어민들이 김 양식장에서 채취한 물김을 운반하고 있다. |
서천군이 김 산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추진 중인 마른김 특화단지조성사업과 관련해 충남도에 재정 지원을 요청했다.
서천군은 9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8회 충청남도 지방정부회의에 참석해 노후화된 김 가공시설 개선과 위생적이고 안정적인 물 공급을 위한 특화단지 조성 필요성을 설명했다.
김기웅 군수는 이날 "서천군은 도내 최대 물김 생산지로 2023년 해양수산부로부터 김산업진흥구역으로 지정받은 바 있다"며 "지하수 고갈과 주민 갈등 등 기존 물 공급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금강물을 활용한 정수시스템을 통해 지속가능한 가공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서천군이 추진하고 있는 특화단지는 김 가공공장 현대화, 위생설비개선, 물공급 인프라 구축 등을 포함하며 총 사업비는 200억원 규모다.
이 중 절반인 100억원은 지방비로 충당돼야 하는 만큼 김 군수는 충남도의 재정 지원과 정책적 관심을 요청했다.
한편 이날 지방정부회의에서는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한 협약 체결과 충남도의 주요 현안들이 함께 논의됐다. 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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