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웅 서천군수, 해수부 부산 이전 서천 해양산업에 치명적...재검토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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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웅 서천군수, 해수부 부산 이전 서천 해양산업에 치명적...재검토 해야

  • 승인 2025-07-09 11:06
  • 수정 2025-07-09 15:55
  • 나재호 기자나재호 기자
해수부 부산 이전 재검토를 촉구하고 있는 김기웅 서천군수
해수부 부산 이전 재검토를 촉구하고 있는 김기웅 서천군수


서천군이 9일 정부의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계획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하며 국가균형발전 원칙에 따라 신중한 재검토를 촉구하고 나섰다.

김기웅 군수는 입장문을 통해 "해수부 부산 이전은 서천군의 해양바이오 산업 생태계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국가 해양정책의 균형을 훼손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서천군은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도 해양수산 산업을 핵심 산업으로 육성해 왔다.

이같은 상황에서 해수부가 부산으로 이전될 경우 서천군이 추진하고 있는 해양수산 관련 핵심 사업들이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는 것이다.

김 군수는 "서천은 전국 최고 품질의 김 산업과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유부도, 서천갯벌을 바탕으로 국가적 해양 생태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며 "그동안 해수부와의 밀접한 협업을 통해 행정적 효과를 실현해 왔다"고 강조했다.

특히 해양바이오산업 생태계가 이번 이전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 군수는 "서천군은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에 따라 스마트 해양바이오밸리 조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국립해양생물자원관, 해양바이오 인증지원센터, 해양바이오 산업진흥원 등 관련 기관이 집적된 해양바이오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해수부와의 긴밀한 정책 연계없이 이같은 생태계는 유지되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 서해안 항만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서해안에는 인천항, 평택·당진항, 장항항 등 국가 주요 항만이 균형 있게 분포돼 있고 이들 항만은 수산업과 물류 산업의 핵심"이라며 "최근에는 컨테이너, 일반화물 물동량이 꾸준히 증가하며 부산항과 견줄 만큼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김 군수는 "세종시는 행정수도 완성과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적 공간이며 해수부 이전은 이 같은 국정 운영의 기본 틀을 흔드는 조치"라고 덧붙였다.

김기웅 군수는 "정부가 지방균형발전이라는 대원칙 아래 해수부 이전 문제를 다시 한번 신중하게 검토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며 "서천군의 해양산업과 지역경제가 더 이상 위축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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