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전기차 매매승인 온라인화

  • 전국
  • 부산/영남

창원시 전기차 매매승인 온라인화

8년 의무운행 매매 시 사전승인 필요
직접 방문에서 휴대폰 인증까지, 혁신의 차이

  • 승인 2025-07-10 10:23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창원시, 보조금 지원 전기자동차 매매 승인 절차 간소화
창원시, 보조금 지원 전기자동차 매매 승인 절차 간소화<제공=창원시>
경남 창원시가 전기자동차 매매 승인 절차를 대폭 간소화해 7월 8일부터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시로부터 구매 보조금을 지원받고 전기자동차를 구입한 경우 최초 등록일로부터 8년의 의무운행기간을 지켜야 하며, 8년 이내 폐차나 2년 이내 폐차·매매 시에는 창원시에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

기존에는 직접 방문과 매수자 초본 등 구비서류 제출로 시민들에게 많은 불편을 줬지만, 이번 적극행정을 통해 타 부서와의 협업으로 문제를 해결했다.

개선된 절차는 언제 어디서나 온라인 접수가 가능하고, 신청서 작성 없이 휴대폰을 통한 본인인증만으로 처리된다.



민원 처리기간도 최대 7일에서 1~2일로 대폭 단축됐으며, 보조금 지급내역과 환수액을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다.

특히 전기자동차 구매 보조금을 지원받는 경우 자동차등록원부상에 지급받은 금액과 의무사항을 필수정보로 기재해 차량 소유주가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제도 개선은 디지털 기반 민원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친환경자동차 보급 확대에 기여하는 한편, 시민의 행정 접근성을 높이는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박선희 기후대기과장은 "이번 전기자동차 판매 승인 절차의 온라인 전환은 시민 편의를 높이고 행정의 효율성을 한층 강화한 의미 있는 변화"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반의 적극행정을 통해 친환경자동차 보급 확대와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다만 온라인 전환으로 디지털 소외계층의 접근성 문제가 우려되는 만큼 오프라인 병행 서비스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

또한 자동차등록원부 기재 정보의 정확성과 실시간 업데이트 시스템 안정성 확보도 지속적으로 점검이 필요하다.

종이 서류가 사라지고 손끝 터치가 남았다.

8년 의무의 무게는 그대로지만 절차의 발걸음은 가벼워졌다.
창원=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 A대기업서 질소가스 누출로 3명 부상
  2. 천안김안과 천안역본점, 운동선수 등을 위한 '새빛' 선사
  3. 신탁계약 남발한 부동산신탁사 전 임직원들 뒷돈 수수 '적발'
  4. ‘몸짱을 위해’
  5. 내년 최저임금 1만320원 지역 노사 엇갈린 반응… 노동계 "실망·우려" vs 경영계 "절충·수용"
  1. 대전상의-대전조달청, 공공조달제도 설명회 성료
  2. 성추행 유죄받은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 촉구에 의회 "판단 후 결정"
  3. "시설 아동에 안전하고 쾌적한 체육시설 제공"
  4. 김민숙, 뇌병변장애인 맞춤 지원정책 모색… "정책 실현 적극 뒷받침"
  5. 회덕농협-NH누리봉사단, 포도농가 일손 돕기 나서

헤드라인 뉴스


이재명 정부 해수부 이전 강행…국론분열 자초하나

이재명 정부 해수부 이전 강행…국론분열 자초하나

이재명 정부가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추진하면서 국론분열을 자초하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집권 초 미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위협 등 매크로 경제 불확실성 속 민생과 경제 회생을 위해 국민 통합이 중차대한 시기임에도 되려 갈등만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공론화 절차 없이 해수부 탈(脫) 세종만 서두를 뿐 특별법 또는 개헌 등 행정수도 완성 구체적 로드맵 발표는 없어 충청 지역민의 박탈감을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 해수부는 10일 이전 청사로 부산시 동구 소재 IM빌딩과 협성타워 두 곳을 임차해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두 건물 모두..

31년 만에 폐원한 세종 `금강수목원`...국가자산 전환이 답
31년 만에 폐원한 세종 '금강수목원'...국가자산 전환이 답

2012년 세종시 출범 전·후 '행정구역은 세종시, 소유권은 충남도'에 있는 애매한 상황을 해결하지 못해 7월 폐원한 금강수목원. 그동안 중앙정부와 세종시, 충남도 모두 해법을 찾지 못한 채 사실상 어정쩡한 상태를 유지한 탓이다. 국·시비 매칭 방식으로 중부권 최대 산림자원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 수 있었으나 그 기회를 모두 놓쳤다.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와 인접한 입지의 금남면인 만큼, 금강수목원 주변을 신도시로 편입해 '행복도시 특별회계'로 새로운 미래를 열자는 제안이 나왔다. 무소속 김종민 국회의원(산자중기위, 세종 갑)은 7..

신탁계약 남발한 부동산신탁사 전 임직원들 뒷돈 수수 `적발`
신탁계약 남발한 부동산신탁사 전 임직원들 뒷돈 수수 '적발'

전국 부동산신탁사 부실 문제가 시한폭탄으로 여겨지는 가운데 토지신탁 계약 체결을 조건으로 뒷돈을 받은 부동산신탁회사 법인의 임직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대전지검 형사4부는 모 부동산신탁 대전지점 차장 A(38)씨와 대전지점장 B(44)씨 그리고 대전지점 과장 C(34)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수재등)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시행사 대표 D(60)씨를 특경법위반(증재등) 혐의로 함께 불구속 기소했다. A씨 등 부동산 신탁사 대전지점 차장으로 지내던 2020년 11월부터 2022년 4월까지 시행..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몸짱을 위해’ ‘몸짱을 위해’

  • ‘꿈돌이와 전통주가 만났다’…꿈돌이 막걸리 출시 ‘꿈돌이와 전통주가 만났다’…꿈돌이 막걸리 출시

  • 대전 쪽방촌 찾은 김민석 국무총리 대전 쪽방촌 찾은 김민석 국무총리

  • ‘시원하게 장 보세요’ ‘시원하게 장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