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에 305mm 물폭탄...밤새 내린 극한호우로 주민들 긴급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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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에 305mm 물폭탄...밤새 내린 극한호우로 주민들 긴급대피

  • 승인 2025-07-17 11:53
  • 나재호 기자나재호 기자
305mm의 극한호우를 기록한 서천군 농경지가 빗물에 잠겨있다
서천군 서면이 305mm의 극한호우를 기록한 가운데 농경지가 빗물에 잠겨있다


기록적인 강우량을 보인 극한호우로 서천군이 물폭탄을 맞았다.

호우특보와 함께 16일 오후부터 17일 새벽까지 밤새 많은 양의 비가 내린 서천군은 17일 오전 5시 현재 최고 305mm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특히 비구름대가 발달한 서해안과 맞닿아 있는 서면과 비인면에 호우 피해가 집중된 가운데 서면 춘장대는 누적 강수량 305mm를 기록하는 등 많은 양의 폭우가 쏟아졌다.

비인면 역시 최대 시우량 98.5mm를 기록하며 침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7일 오전 5시 기준 서천군 평균 강수량은 145mm로 판교면 254mm, 비인면에 246mm의 비를 뿌렸으며 특히 비인면은 16일 밤 11시 기준 시간당 최대 98.5mm, 서면은 86.5mm의 극한호우를 기록했다.

이번 극한호우로 서천군은 주요 하천변 산책로, 자전거도로 등 14개소를 긴급 통제했으며 서면, 비인면에서는 주택침수로 8세대 13명의 주민이 마을회관과 면사무소 등으로 긴급 대피했다.

김기웅 서천군수가 낙석으로 통제된 도로를 점검하고 있다
김기웅 서천군수가 낙석으로 통제된 도로를 점검하고 있다


서천군은 16일 오전부터 호우주의보 발령에 따라 재난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오후 7시 10분부터는 호우경보 발령과 함께 재난대책본부를 2단계로 격상해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또 서면과 비인, 종천, 판교, 문산 등 피해가 심각한 지역에 장비를 우선 투입해 긴급 복구작업에 나서고 있다.

19일까지 충남 전역에 최대 180mm 이상의 추가 호우가 예보됨에 따라 서천군은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예찰과 긴급 대응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김기웅 군수는 "앞으로도 많은 양의 비가 예보돼 있어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신속한 피해 조사와 복구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천군은 빗물받이와 배수로 정비, 취약지역 예찰활동 강화와 함께 안전파트너를 통한 취약계층 안부확인, 대피 안내를 실시하고 있다. 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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