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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호우로 붕괴한 소정면 광암교 다리 인근 전경. 사진=세종시 전경. |
17일 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6분경 소정면 소정2리 마을회관 근처 광암교 다리가 붕괴돼 교통 통제와 접근 금지 상황에 놓여 있다. 소정면 대곡리 주민 30여 명은 인근 식당으로 대피했다.
전동면 금이로 송성삼거리~송곡보건소 구간 역시 도로통제를 받고 있고, 조치원읍 신안리 1번 국도 및 상조천교 양방향은 범람 우려로 진입 불가다. 실제 홍대 부근 일부 도로에선 차량 침수 피해도 발생하고 있다. 세종시와 인접한 미호강 청주시 지점은 홍보 경보와 함께 침수 우려지역으로 분류됐다. 조치원 욱일아파트~교리 사거리의 양방향 차로는 전면 교통통제를 받고 있다. 조천 송성2교 지점 또한 홍수정보 지침상 심각 단계로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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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원 홍대 부근 차량 침수 상황. 사진=시민 제공. |
신도심에선 상습 침수지역인 나성동 백화점부지 임시 주차장에 물이 차 진출입로 폐쇄 조치를 받고 있다. 신도심에선 1생활권이 171mm, 6생활권이 168mm로 가장 높은 강수량을 보이고 있다.
다행히 현재 인명이나 시설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현재 재난안전대책본부 대응 비상 1단계 가동을 통해 긴급 대응에 나서고 있다. 둔치주차장 2개소와 하천변 8개소, 도로 6개소, 세월교 7개소, 기타 1개소 등 모두 28개소 통제를 진행 중이다. 산사태 우려지역과 세월교, 배수로 점검 등 예찰 활동도 확대하고 있다. SNS와 재난전광판, 마을방송을 통한 긴급 알림도 지속하고 있다.
지하차도 등 취약시설과 하천 수위는 24시간 모니터링으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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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식당으로 대피한 소정면 주민들. 사진=세종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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