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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보건대는 2025년 제16회 대구진로진학박람회에 참가했다. /보건대 제공 |
이번 박람회는 대구시교육청이 주최·주관하고, '우리의 꿈, 미래가 되다'를 주제로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했다. 대구보건대학교는 보건의료 분야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전공을 직접 체험하며 진로를 구체화할 수 있도록 체험형 부스를 마련했다.
부스에는 간호학과, 치기공학과, 환경보건학과가 참여해 전공별 특색을 살린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간호학과는 활력징후 측정, 주사 술기, 심폐소생술 실습 등을 통해 간호 실무의 현장감을 전했으며, 치기공학과는 구강스캐너를 활용한 치아 스캔과 임플란트 제작 체험으로 디지털 치의학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환경보건학과는 수질, 실내 공기질, 미세먼지 측정 실습을 통해 환경과 건강의 연관성을 높였다.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룰렛 돌림판 게임도 함께 운영됐으며, 입학팀은 최신 대입 정보를 제공하며 예비 수험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맞춤형 진로 상담을 진행했다.
정동고등학교 3학년 조성빈 학생은 "주사도 놓아보고, 구강 스캐너로 치아를 직접 스캔해보며 보건의료라는 분야가 조금 더 현실감 있게 다가왔다"며 "특히 심폐소생술을 해보면서 생명을 다루는 직업의 무게를 실감했고, 진로에 대한 생각이 깊어지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구=박노봉 기자 bund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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