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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은 '2025 전국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청도군 제공 |
올해 대회에는 전국 기초단체에서 총 401건을 공모했으며, 1차 서류심사를 통해 191건이 선정됐다.
청도군은 '청도 우리동네 품앗이 육아 발굴 프로젝트'라는 주제로 공동체 강화 분야에 응모했다. 이는 공동체의 힘으로 저출산과 돌봄 공백을 극복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지역 환경을 조성한 사례로 주목받았다.
청도군은 '행복울타리 사업'을 추진해 2023년 2개에 불과하던 자생돌봄공동체를 총 8개로 육성했다. 또한, '촘촘 돌봄 프로젝트'를 통해 맞춤형 프로그램 총 92회 운영, 5,620명의 아이와 부모가 참여했으며, 마을쌤 5명을 발굴했다.
특히 아이 1인당 월 145만 원 상당의 교육비용 절감 효과가 나타나는 등 공적 돌봄의 한계를 보완하는 대안모델로 주목받았다. 이러한 정책 효과에 힘입어, 2025년 6월 청도군 출생아 수는 전년 동월 대비 20.9% 증가하며 지역 내 출생률 회복의 긍정적 신호를 보이고 있다.
청도군은 행정 중심이 아닌 민·관 협력 기반의 전국 최초 자생 돌봄공동체 모델을 실현했고, 지속적인 공동육아 실천과 마을 기반 활동을 통해 육아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타 지자체의 관심 속에 논문 출간까지 이어지며 확장 가능한 모델 사례로 전국적 주목을 받고 있다.
김하수 군수는 "이번 수상은 군민과 함께 만들어낸 결과로서, 앞으로도 군민 중심의 돌봄공동체를 더 촘촘하게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청도군의 품앗이 육아발굴 프로젝트를 지방소멸에 대응하고,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는 대한민국 1등 공동체 강화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청도=박노봉 기자 bund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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