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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출범 3주년을 맞은 김기웅 서천군수 |
김기웅 서천군수가 29일 "민선8기 3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 10년을 이끌어 갈 핵심 산업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민선8기 출범 3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군정 주요 성과와 향후 과제를 담은 브리핑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향후 군정발전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 군수는 "취임 이후 지난 3년간은 위기의 연속이었다"고 자평하며 "서천특화시장 화재와 기록적인 집중호우 등 예기치 못한 재난에 맞서 신속한 행정 대응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전환했다"고 강조했다.2024년 1월 발생한 서천특화시장 화재 직후 서천군은 95일 만에 임시특화시장을 개장해 상권 붕괴를 막아내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현재 총사업비 495억원이 투입된 재건축 사업은 복권기금(80억원), 특별교부세(40억원), 도비(140억원), 군비(235억원.보험금 포함) 등을 재원으로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으며 2027년 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4년 여름 집중호우 당시 발빠른 대응으로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이끌어 냈으며 국도비 898억원을 포함 농업보상금 88억원, 병해충 방제비 11억원, 재난지원금 114억원 등의 직간접 지원을 통해 군민의 삶을 지켜냈다.
민선8기 들어 서천군은 총 27개 기업과 3175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해 895명의 고용 창출과 57만2077㎡ 규모의 산업 기반을 유치했다.
특히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는 현재까지 총 38개 기업이 입주 의향을 밝혀 서천의 산업 중심축으로 성장하고 있다.
서천군은 장항브라운필드를 중심으로 국가 단위 생태복원사업과 해양바이오 산업을 동시에 추진하며 미래 전략산업의 선도 지자체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총사업비 685억원 규모의 장항국가습지복원사업이 2023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며 본격화되고 있다.
2025년 3월 유치가 확정된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서해연구소는 2026년부터 시범연구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해양바이오 산업화지원센터, 바이오특화 지식산업센터, 해양소재 대량생산 플랜트 조성사업 등이 단계적으로 추진되며 해양바이오 산업 생태계를 완성해가고 있다.
서천군은 사람이 머무는 서천을 비전으로 정주여건 개선과 관광 인프라 확충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장항항과 홍원항 일원에는 국비 612억원 규모의 어촌신활력 증진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여기에 민간투자를 포함해 총 7600억원 규모의 관광 프로젝트가 가시화되고 있다.
충남형 스마트팜 복합단지(130억원) 유치, 외국인 계절근로자 650명 도입 등을 통해 농촌 인력난을 해소하며 2년 연속 전국 우수지자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맥문동특화단지 조성, 한산모시 전통농업 보전, 사계절 수산물 축제 운영으로 지역 자원의 고부가가치 관광 자산화를 꾀하고 있다.
복지 분야에서는 동부권 어르신 통합돌봄센터와 365일 24시간 어린이집 운영 등으로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
또 서림학당 운영, 행복기숙사 입주 지원, 평생학습도시 지정, 청소년 음악당 조성 등을 통해 생애주기별 교육 인프라를 갖춰가고 있으며 서천문화관광재단 출범과 기벌포 복합문화센터 준공에 이어 서천문화예술회관 설계도 착수했다.
서천군은 민선8기 3년 동안 공모사업 141건 선정에 총사업비 3018억원 확보 지방소멸대응기금 12개 사업 선정에 324억원 확보, 공약 이행률 75% 달성, 정부·도·기관 평가 총 104건 수상 등의 성과를 거뒀다.
2026년에는 국가정책반영 및 정부예산 8890억원 확보, 국가산업단지 2단계 준공 및 기회발전특구 지정, 스마트 해양바이오 밸리 구축, 블루카본 실증센터 건립, 장항선 고속화 및 장항항 기능 확장, 김 가공용수 정수시설 조성, 청년창업 거점센터, 스마트팜 사관학교, 농촌형 직거래플랫폼 확대 등의 핵심 사업을 추진해 지역 발전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김기웅 군수는 "남은 1년은 민선8기를 확실하게 마무리하는 시간이자 미래 10년을 여는 중요한 시기"라며 "항상 군민과 함께 서천군이 힘차게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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