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유리온실 대신 실속형으로"… 충북도, '3대 스마트팜 전략'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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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대 유리온실 대신 실속형으로"… 충북도, '3대 스마트팜 전략' 가동

‘비싼 기술’ 대신 ‘필요한 기술’… 충북형 보급형 모델
"몸만 오세요"… 임대형 스마트팜 대폭 확대

  • 승인 2026-04-30 08:01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충청북도는 기존 시설을 활용한 보급형 모델과 임대형 스마트팜 확대를 통해 농가의 초기 투자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스마트팜 확산 3대 전략'을 본격 추진합니다.

청년 농업인의 자립을 돕는 창업 지원 사업에 45억 원을 투입하여 농촌 유입을 촉진하고 안정적인 정착 기반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농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고령화된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어 지속 가능한 미래 농업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합니다.

충북형 스마트팜 보급사업 관련 브리핑
김영환 충북지사가 충북형 스마트팜 보급사업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사진=충북도 제공)
충청북도가 고비용 시설 투자 위주였던 기존 스마트팜의 틀을 깨고, 지역 실정에 맞춘 '가성비'와 '청년 정착'에 초점을 맞춘 농업 혁신에 나선다. 충북도는 청년농 유입과 기존 농가 경쟁력 강화를 골자로 한 '스마트팜 확산 3대 전략'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갔다.



◇ '비싼 기술' 대신 '필요한 기술'… 충북형 보급형 모델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기존 농민들을 위한 '업사이클링' 방식의 도입이다. 수십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유리온실 대신, 기존 비닐하우스를 활용해 핵심 설비만 실속 있게 채우는 방식이다.

핵심은 기존 시설에 베드·양액 시스템 등 필수 스마트 기술만 접목하는 방식이다.

기대 효과는 초기 투자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춰 중소규모 농가도 부담 없이 스마트농업으로 전환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 "몸만 오세요"… 임대형 스마트팜 대폭 확대

자본력이 부족한 청년농과 귀농인을 위한 진입 장벽 낮추기에도 속도를 낸다. 도는 초기 시설비 부담 없이 영농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임대형 스마트팜을 도내 곳곳에 구축 중이다.

현재까지 8곳에 조성을 마쳤다. 연말까지 9곳을 추가로 완공해 총 17곳 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목표는 청년들의 농촌 유입을 촉진하고 안정적인 정착 기반을 돕는 것이다.



◇ '교육'에서 '경영'으로… 창업 지원 본격화

단순한 체험이나 교육을 넘어, 청년들이 직접 경영 주체로 설 수 있도록 돕는 '스마트팜 창업 지원사업'도 올해 첫 삽을 떴다.

사업 규모는 총 45억 원을 투입해 10곳을 선정 및 지원한다. 특징은 청년 농업인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 지역 농업의 세대교체를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스마트팜은 청년에게는 기회를, 기존 농민에게는 경쟁력을 주는 미래 농업의 핵심"이라며 "임대형부터 보급형까지 충북만의 특화된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농촌의 활력을 되찾겠다."고 강조했다.

충북도는 이번 3대 전략을 통해 농업의 디지털 전환을 앞당기고, 고령화된 농촌 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청주=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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