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군수는 민선8기 출범 3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군정 주요 성과와 향후 과제를 담은 브리핑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향후 군정발전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는 "취임 이후 지난 3년간은 위기의 연속이었다"고 자평하며 "서천특화시장 화재와 기록적인 집중호우 등 예기치 못한 재난에 맞서 신속한 행정 대응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해 냈다"고 강조했다.
민선8기 들어 서천군은 총 27개 기업과 3175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해 895명의 고용 창출과 57만2077㎡ 규모의 산업 기반을 유치했다.
특히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는 현재까지 총 38개 기업이 입주 의향을 밝혀 서천의 산업 중심축으로 성장하고 있다.
서천군은 장항브라운필드를 중심으로 국가 단위 생태복원사업과 해양바이오 산업을 동시에 추진하며 미래 전략산업의 선도 지자체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총사업비 685억원 규모의 장항국가습지복원사업이 2023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으며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서해연구소는 2026년부터 시범연구에 나설 예정이다.
해양바이오 산업화지원센터, 바이오특화 지식산업센터, 해양소재 대량생산 플랜트 조성사업 등도 단계적으로 추진되며 해양바이오산업 생태계를 완성해가고 있다
장항항과 홍원항 일원에 국비 612억원 규모의 어촌신활력 증진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충남형 스마트팜 복합단지(130억원) 유치, 외국인 계절근로자 650명 도입 등을 통해 농촌 인력난을 해소하며 2년 연속 전국 우수지자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맥문동특화단지 조성, 한산모시 전통농업 보전, 사계절 수산물 축제 운영으로 지역 자원의 고부가가치 관광 자산화를 꾀하는 한편 동부권 어르신 통합돌봄센터와 365일 24시간 어린이집 운영 등으로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
서천군은 민선8기 3년 동안 공모사업 141건에 총사업비 3018억원 확보, 지방소멸대응기금 12개 사업에 324억원 확보, 공약이행률 75% 달성, 정부·도 기관 평가에서 총 104건 수상 등의 성과를 냈다.
2026년에는 국가정책반영 및 정부예산 8890억원 확보, 국가산업단지 2단계 준공 및 기회발전특구 지정, 스마트 해양바이오 밸리 구축, 블루카본 실증센터 건립, 장항선 고속화 및 장항항 기능 확장, 김 가공용수 정수시설 조성, 스마트팜 사관학교 등을 추진해 지역 발전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김기웅 군수는 "남은 1년은 민선8기를 확실하게 마무리하는 시간이자 미래 10년을 여는 중요한 시기"라며 "항상 군민과 함께 서천군이 힘차게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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