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수상사고 막자" 태안 시설물 대폭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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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안·수상사고 막자" 태안 시설물 대폭 확충

'바다날씨 전광판' 2곳, '물때 전광판' 1곳, LED 표지판 41곳 등 신규 설치
군, 설치 장소 점진적 확대…노후시설물 정비·교체도 힘써

  • 승인 2025-07-30 11:30
  • 신문게재 2025-07-31 15면
  • 김준환 기자김준환 기자
3. 연안사고 예방 시설물 설치 1(바다날씨 전광판, 남면)
태안군이 피서철 연안 및 수상레저기구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바다 날씨 전광판' 등 각종 안전 시설물을 설치와 홍보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사진은 연안사고 예방 시설물 모습.


태안군이 피서철 연안 및 수상레저기구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바다 날씨 전광판' 등 각종 안전 시설물을 설치와 홍보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30일 군에 따르면 올해 '바다 날씨 전광판' 2개소를 비롯해 물때 전광판 1개소와 LED 연안 안전 표지판 41개소, 갯벌유도등 5개소 등 군민·관광객 피해 최소화를 위한 각종 시설물을 조성하고 있다.

우선, 해상 기상 특보 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바다 날씨 전광판은 남면 마검포항과 소원면 어은돌항에 최근 설치가 마무리됐으며, 기상청과의 연동을 통해 안전한 수상활동 가능 여부를 초록색(안전해)·주황색(조심해)·빨간색(위험해) 등 직관적인 색과 문구로 안내한다.



물때 전광판은 바닷물이 가장 높이 들어오는 만조와 가장 낮게 빠져나가는 간조의 시간 및 물높이, 실시간 물높이 등의 정보를 알려준다. 지난달 근흥면 용신리에 1개소 설치를 마무리해 현재 관내 7개소에서 운영 중이다.

또 LED 연안 안전 표지판의 경우 관광객 등이 야간에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시인성을 높인 안전 표지판으로, 올해 8월까지 41개소가 추가 설치돼 총 89개소로 늘어날 예정이다.

갯벌유도등은 야간이나 안개 상황 시 갯벌 체험객 등에게 방향을 알려 육지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장치로, 지난 5월 5개소를 추가해 현재 군 전역 24개소에 설치된 상태다.

군은 이번 연안사고 예방 시설물이 관광객 및 체험객 등의 사고 예방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앞으로 설치 개소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최근 관광객 증가에 따른 안전대책 마련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관계기관과 함께 피해 예방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안전 시설물 설치와 노후 시설물에 대한 정비·교체에도 철저를 기하는 등 안전한 연안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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