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는 7월 30일 오후 수해 피해가 컸던 아산시 염치읍을 방문해 김범수 아산시 부시장과 함께 음봉천 제방 유실 및 침수 현장, 곡교1리 마을회관을 찾아 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들을 위로했다.
7월 31일 시에 따르면, 아산시는 이번 호우로 인해 6677건(공공시설 249건, 사유시설 6428건)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피해 금액은 총 424억 8000만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161세대 372명의 이재민이 발생해 현재까지도 44세대 63명이 대피소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음봉천 제방(L=80m)은 곡교천 수위상승으로 유실되면서 인근 농경지 292ha, 가옥 209동, 비닐하우스 0.95ha가 물에 잠겼다.
김범수 부시장은 이날 김 지사에게 "대규모 피해를 입은 아산시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달라"고 요청했으며, 반복되는 수해의 근본적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 하천 개선복구사업의 조속한 반영도 함께 건의했다.
김태흠 지사는 "도에서도 재난지원금뿐 아니라 추가 지원 방안을 결정했다"며 "도배·장판이 신속히 완료될 수 있도록 충남도 전역에서 전문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신속한 일상 복귀가 이뤄지도록 총력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아산=남정민 기자 dbdb8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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