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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방문 모습 |
국민의힘 당진당협위원회(위원장 정용선)은 8월 2일 서천호(사천·남해·하동 국회의원) 국민의힘 중앙당 재해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이행숙 부위원장(인천서구병 당협위원장), 윤홍식 성균관대 교수 등 방재전문가 일행이 당진을 방문해 수해 복구상황을 살펴보고 해마다 반복되는 홍수피해 예방을 위한 근본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밝혔다.
재해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이기도 한 정용선 당협위원장의 요청으로 이뤄진 이날 현장 방문은 시 관계자로부터 피해 복구상황을 보고받은 뒤 당진어시장과 당진천·역천 등을 찾아가 2년 연속 발생한 수해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 대표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서천호 위원장은 "우선 당진의 피해가 심각한 만큼 피해조사를 만료하는 다음 주 중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이 필요하다"며 "그동안 피해보상에서 제외된 상가들의 판매·보관 상품이나 농가의 농작물 등에 대해서도 필요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보상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국회에서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자치단체·환경부·수자원공사 등으로 분산된 하천관리 기능을 집중호우 등 재난이 우려되는 긴급한 시기에는 자치단체장이 실질적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등 제도상의 미비점도 입법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윤 교수는 "이번에 피해가 발생한 하천뿐만 아니라 당진 인근 자치단체의 하천까지 시뮬레이션을 통해 강우량에 따른 수해 가능성을 정확히 진단한 뒤 그에 걸맞은 하천 준설, 제방 보강, 배수펌프장 설치, 유수지 신설 등의 대책을 세밀하게 강구해야 한다"며 "시 차원에서 행안부의 재해예방 관련 예산도 적극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행숙 부위원장은 3년 여에 걸친 인천 서구지역의 수해예방 대책 수립 사례를 소개하면서 당진시의 대책 마련에도 참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당진은 7월 16일부터 19일 사이에 발생한 집중호우로 인해 모두 370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가운데 어시장·전통시장·상가·농지 등이 침수되면서 8월 1일 현재 모두 435억 여 원의 피해가 발생했고 지난 해에도 집중호우로 인해 당진천의 수위가 높아지면서 어시장과 전통시장 상가 등이 침수되는 피해가 있었다. 당진=박승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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