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재해대책위원회, 수해예방대책 마련 위해 당진 방문

  • 전국
  • 당진시

국민의힘 재해대책위원회, 수해예방대책 마련 위해 당진 방문

수해 복구상황을 살펴보고 반복되는 홍수피해 예방을 위한 근본대책 마련에 나서

  • 승인 2025-08-03 10:08
  • 박승군 기자박승군 기자
사본 -08.02 국민의힘중앙재해책위원해 당진방문
현장방문 모습


국민의힘 당진당협위원회(위원장 정용선)은 8월 2일 서천호(사천·남해·하동 국회의원) 국민의힘 중앙당 재해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이행숙 부위원장(인천서구병 당협위원장), 윤홍식 성균관대 교수 등 방재전문가 일행이 당진을 방문해 수해 복구상황을 살펴보고 해마다 반복되는 홍수피해 예방을 위한 근본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밝혔다.

재해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이기도 한 정용선 당협위원장의 요청으로 이뤄진 이날 현장 방문은 시 관계자로부터 피해 복구상황을 보고받은 뒤 당진어시장과 당진천·역천 등을 찾아가 2년 연속 발생한 수해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 대표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서천호 위원장은 "우선 당진의 피해가 심각한 만큼 피해조사를 만료하는 다음 주 중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이 필요하다"며 "그동안 피해보상에서 제외된 상가들의 판매·보관 상품이나 농가의 농작물 등에 대해서도 필요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보상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국회에서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자치단체·환경부·수자원공사 등으로 분산된 하천관리 기능을 집중호우 등 재난이 우려되는 긴급한 시기에는 자치단체장이 실질적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등 제도상의 미비점도 입법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윤 교수는 "이번에 피해가 발생한 하천뿐만 아니라 당진 인근 자치단체의 하천까지 시뮬레이션을 통해 강우량에 따른 수해 가능성을 정확히 진단한 뒤 그에 걸맞은 하천 준설, 제방 보강, 배수펌프장 설치, 유수지 신설 등의 대책을 세밀하게 강구해야 한다"며 "시 차원에서 행안부의 재해예방 관련 예산도 적극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행숙 부위원장은 3년 여에 걸친 인천 서구지역의 수해예방 대책 수립 사례를 소개하면서 당진시의 대책 마련에도 참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당진은 7월 16일부터 19일 사이에 발생한 집중호우로 인해 모두 370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가운데 어시장·전통시장·상가·농지 등이 침수되면서 8월 1일 현재 모두 435억 여 원의 피해가 발생했고 지난 해에도 집중호우로 인해 당진천의 수위가 높아지면서 어시장과 전통시장 상가 등이 침수되는 피해가 있었다. 당진=박승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공사장 관리부실 대전 도마동 골목 물바다…공사장 물막이둑 터져
  2. [부고]강연복 힐스포레 대표 별세
  3. 세종서 미용 실습견 수십마리 구조… '관리 사각' 대책 절실
  4. 국립정원문화원, 담양서 개원...'K-정원도시' 시너지 기대
  5. [현장취재]백소회에서 남성현 국민대 석좌교수(전 산림청장) 기후위기와 산림 주제로 특강
  1. [사이언스칼럼] 새로운 빛공해 기준이 필요한 이유
  2. 고교학점제 어디로 가나… 개선 방안 브리핑 연기·폐지 목소리는 계속
  3. 대전 지하철 부정승차 2배 늘어… 청소년이 대부분
  4. 충청권 40년 지난 노후 학교 20% 차지… 건물 D등급 학교는 41곳
  5. '에듀테크'로 앞서다…대전옥계초 미래인재 양성 위한 혁신 교육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학교 5곳중 1곳, 40년 이상된 ‘노후 학교’

충청권 학교 5곳중 1곳, 40년 이상된 ‘노후 학교’

충청 지역 학교 9000여 곳 가운데, 지어진 지 40년이 지난 노후 학교는 약 1900곳으로 전체 중 2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물 안전 진단에서 고위험 수준인 D등급을 받은 학교는 41곳, 화재에 취약한 교육시설도 356곳에 달했으나, 안전 점검이 부실한 곳은 200여 곳이 넘었다. 18일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실이 전국 시·도 교육청에 전달받은 '경과년수 별 학교건축물 현황' 등 교육시설 안전 진단 자료에 따르면, 올해 기준 건립된 지 40년 이상 지난 충청권 학교는 9287곳 중 1967곳으로 조..

불꽃야구, 한밭야구장에서 직관 경기 열린다
불꽃야구, 한밭야구장에서 직관 경기 열린다

리얼 야구 예능 '불꽃야구'가 대전 한밭야구장(대전 FIGHTERS PARK)에서 21일 오후 5시 직관 경기를 갖는다. 18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번 경기는 한밭야구장을 불꽃야구 촬영·경기 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한 협약 이후 시민에게 개방되는 첫 무대다. '불꽃야구'는 레전드 선수들이 꾸린 '불꽃 파이터즈'와 전국 최강 고교야구팀의 맞대결이라는 예능·스포츠 융합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21일 경기는 수원 유신고와 경기를 갖는다. 유신고는 2025년 황금사자기 준우승, 봉황대기 4강에 오른 강호로, 현역 못지않은 전직 프로선수들과의..

추석 앞두고 대전 전통시장 찾은 충청권 경제단체장들 "지역경제 숨통 틔운다"
추석 앞두고 대전 전통시장 찾은 충청권 경제단체장들 "지역경제 숨통 틔운다"

충청권 경제 단체들이 추석을 앞두고 대전지역 전통시장을 찾았다. 내수 침체로 활력을 잃은 지역경제에 숨통을 틔우기 위한 캠페인을 위해서다. 특히 이번 캠페인에는 이상천 대전세종중소벤처기업청장이 취임 직후 첫 공식일정으로 민생현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대전세종충남경제단체협의회(회장 정태희)는 지난 17일 오전 대전 서구 한민시장에서 '지역경제 활성화 캠페인'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이상천 중기청장을 비롯해 정태희 회장(대전상의 회장), 김석규 대전충남경영자총협회장, 송현옥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전지회장, 김왕환 한국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한민국 명장·장인 작품 다 모였네’ ‘대한민국 명장·장인 작품 다 모였네’

  •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 준비 만전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 준비 만전

  • 2025 적십자 희망나눔 바자회 2025 적십자 희망나눔 바자회

  • 방사능 유출 가정 화랑훈련 방사능 유출 가정 화랑훈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