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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유니크베뉴 환상숲곶자왈공원./제주관광공사 제공 |
4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공모는 제주만의 특별한 매력을 알리고, 마이스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도와 공사는 공모를 크게 두 가지 부문으로 나눠 진행하고 있다. 첫 번째 '유니크베뉴(마이스 행사 개최 도시에서 느낄 수 있는 독특한 매력의 장소)' 부문에서는 컨벤션센터와 같은 전문 시설이 아닌, 제주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행사 장소 10개소를 선정할 예정이다. 또한, 전국의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분야로 호텔 내 특별한 공간에서 연회 등이 가능한 '호텔 유니크베뉴' 3개소도 함께 발굴할 계획이다.
도와 공사는 두 번째로 제주만의 이색 마이스 관광상품 5개를 본 공모를 통해 선정한다. 베뉴(vanue:장소)를 가진 업체에서 ▲국제회의 참가자 동반자 프로그램 ▲맞춤형 투어 ▲팀빌딩 등 프로그램을 구성해 응모할 수 있다.
도와 공사는 공모 마감 후 올해 10월까지 도내·외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평가를 통해 최종 업체를 선정할 방침이다. 금번 공모를 통해 최종 선정된 유니크베뉴와 MICE 관광상품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자격이 부여된다. 아울러 단체 인센티브 지원과 선정 지원금 지급, 제주관광공사의 다양한 온·오프라인 홍보 마케팅도 제공된다.
도와 공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과 문화·역사 등 고유한 콘셉트를 담은 특별한 행사 장소를 발굴, 마이스 참가자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국내·외 MICE 유치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이번 유니크베뉴 발굴과 지원은 마이스 목적지로서 제주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공사는 앞으로도 글로벌 수준의 마이스 인프라 구축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5년 상반기 기준 유니크베뉴를 활용한 제주의 MICE 유치 실적은 28건·4,187명으로, 지난해 전체 실적(37건·3,810명)을 이미 초과 달성했다.
제주=이정진 기자 leejj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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