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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전경./부산시 제공 |
이에 따라 국비 16억 5000만 원을 포함해 총 24억 5000만 원의 사업비를 2년간 투입, 지역 산업과 양자기술을 접목하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부산대학교, ㈜네오텍, 동일고무벨트㈜, ㈜코뱃 등이 참여하는 산·학·연 컨소시엄이 주도한다.
부산시는 최근 3년간 양자기술 분야에서 5건의 과제에 선정되어 총 158억 원의 국비를 확보하는 등 양자기술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크게 세 가지 분야로 나뉜다. 첫째, 양자 자기장 센서를 활용한 배터리 결함 진단 실증이다. 둘째, 지역 기업들의 양자기술 도입을 돕기 위한 컨설팅 지원이다. 셋째, 지역 양자 과학기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이다.
특히, 부산대 물리학과 문한섭 교수가 수요 실증 연구를 이끌고,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전체 사업 총괄 관리와 컨설팅 및 생태계 활성화 사업을 담당한다.
부산시는 이번 공모 선정을 계기로 지역 산업과 양자기술을 융합하는 수요를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양자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기반을 다지고, 컨설팅을 통해 지역 기업들의 혁신 사례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앞서 부산교통공사와 한국퀀텀컴퓨팅(KQC)이 '양자컴퓨터를 이용한 도시철도 배차 최적화 연구' 과제에 선정되는 등 부산 지역의 양자기술 활용 사례는 점차 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우리 시가 양자기술 산업 활용의 선도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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