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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전경./부산시 제공 |
지역에 3년 이상 근무한 우수 디자이너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해외 선진 디자인 교육 및 벤치마킹 기회를 제공해 지역 디자인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전국 최초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부산이 '2028 세계디자인수도'로 선정된 만큼 차세대 디자인 인재 양성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세계적 수준의 디자인 교육기관과 협력해 참가자들에게 실질적인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탈리아 코펜하겐 인터랙션 디자인 연구소(CIID)는 인터랙션 디자인 분야의 세계 최고 교육기관으로, 참가자들은 실무 중심의 교육을 받게 된다. 런던 디자인 페스티벌 참여와 현지 디자인 스튜디오 방문 등을 통해 선진 디자인 환경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핀란드 알토대학교는 예술, 기술, 비즈니스가 융합된 북유럽 최고의 종합대학이다. 참가자들은 공공서비스 디자인, 지속가능성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디자인 교육을 받고, 유럽 최대 규모 스타트업 교류 행사인 SLUSH에 참가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쌓게 된다.
이 외에도 최신 기술 동향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 국제 공모전 출품 지원, 지역 디자이너 간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부산시에 주민등록이 되어있고, 부산에서 3년 이상 근무한 디자이너라면 누구나 이번 사업에 지원할 수 있다. 신청을 원하는 디자이너는 오는 13일까지 부산디자인진흥원 이메일로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디자인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디자이너들이 글로벌 스타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2028 세계디자인수도 부산'의 위상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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