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TX산천 용산행 기차가 공주 장재터널 안에서 기계 고장으로 멈췄다. 사진은 멈춘 차량 객실 모습. (사진=독자제공) |
차량이 처음 멈춘 오전 10시 10분께 열차 객실에 이뤄진 안내방송에서는 수해피해 지역에 진입해 선로 점검때문에 정차 중이라고 안내됐다. 그러나 하행선 기차는 정상적으로 운행되는 상황에서 객실에 조명까지 들어오고 나가기를 반복하면서 승객들이 항의하고 정확한 정차 이유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이에 처음 안내방송에 대해 사과하고 차량 고장때문에 정차했다고 정정해 방송했다.
한 탑승객은 중도일보와 통화에서 "서울로 계약 맺을 일이 있어 가는 길인데 갑자기 기차가 멈춰 난감하고 최초 안내방송도 정확한 경위를 설명하지 않았다"라고 토로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장애차량은 긴급 조치 중으로 다른 열차에 지장은 없으며, 고장 원인은 기지 입고 후에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임병안·김지윤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