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산천 공주 장재터널서 1시간째 멈춤…차량고장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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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산천 공주 장재터널서 1시간째 멈춤…차량고장 원인

익산 오전 9시32분발 용산행 KTX산천
오전 10시 10분께 터널 안에서 멈춰

  • 승인 2025-08-06 11:52
  • 수정 2025-08-06 11:55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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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산천 용산행 기차가 공주 장재터널 안에서 기계 고장으로 멈췄다. 사진은 멈춘 차량 객실 모습.  (사진=독자제공)
익산역을 출발해 서울 용산역에 닿을 예정이던 KTX산천 열차가 6일 오전 10시 10분께 충남 공주 장재터널 안에서 차량 고장으로 멈춰 코레일이 긴급조치에 나섰다. 이날 오전 9시 32분 전북 익산역을 출발한 KTX산천 제408호+542호 열차는 호남고속선 공주~오송간 운행 중 세종시와 공주시 경계에 있는 장재터널 안에서 차량 장애로 멈췄다. 승객 838명이 탑승한 상태로 어두운 터널 안에서 멈춘 기차는 오전 11시 40분 현재까지 정차 상태다. 객실에 전기가 끊겨 조명이 안 들어오고 냉방장치가 한때 가동되지 않아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고, 정차 이유를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는 항의도 제기됐다. 현재는 전기와 냉방장치는 정상적으로 가동 중이나 여전히 터널 안에서 머물고 있다.

차량이 처음 멈춘 오전 10시 10분께 열차 객실에 이뤄진 안내방송에서는 수해피해 지역에 진입해 선로 점검때문에 정차 중이라고 안내됐다. 그러나 하행선 기차는 정상적으로 운행되는 상황에서 객실에 조명까지 들어오고 나가기를 반복하면서 승객들이 항의하고 정확한 정차 이유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이에 처음 안내방송에 대해 사과하고 차량 고장때문에 정차했다고 정정해 방송했다.



한 탑승객은 중도일보와 통화에서 "서울로 계약 맺을 일이 있어 가는 길인데 갑자기 기차가 멈춰 난감하고 최초 안내방송도 정확한 경위를 설명하지 않았다"라고 토로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장애차량은 긴급 조치 중으로 다른 열차에 지장은 없으며, 고장 원인은 기지 입고 후에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임병안·김지윤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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