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밋 쿠마르 주한인도대사, 김해시 방문으로 임기 마무리

  • 전국
  • 부산/영남

아밋 쿠마르 주한인도대사, 김해시 방문으로 임기 마무리

2천 년 인연, 김해-인도 특별한 우정 재확인
다양한 분야 협력, 미래 향한 논의

  • 승인 2025-08-07 15:15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왼쪽부터 홍대사
홍태용 김해시장과 김해시를 방문한 아밋 쿠마르 주한 인도대사./김해시 제공
3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이임을 앞둔 아밋 쿠마르 주한인도대사가 김해시를 방문해 홍태용 시장과 오찬을 함께하며 김해와 인도의 특별한 인연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아밋 쿠마르 대사는 고향 같은 김해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며, 앞으로도 양국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홍태용 시장은 아밋 쿠마르 대사의 임기 동안 김해에 대한 깊은 관심과 여러 협력사업 추진에 감사를 표했다. 아밋 쿠마르 대사 역시 김해를 "고향에 온 것 같은 느낌"이라고 언급하며 특별한 감정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김수로왕과 허왕후의 역사적 인연을 바탕으로 맺어진 김해와 인도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오찬에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심도 있는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구체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내용들이 포함됐다.



△김해시의 자매도시인 아요디아시와 우호도시인 우타르프라데시주와의 관계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 △불암동에 건립 예정인 김해인도문화교류관에 인도 유물을 기증하고, 인도 유학생을 김해로 유치해 취업과 연계하는 방안 △양국이 직면한 환경 문제에 공동으로 대응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아밋 쿠마르 대사 일행은 오찬 후 장유사, 수로왕릉, 수로왕비릉 등 김해의 주요 문화유적지를 방문해 2000년 전 가야와 인도의 역사적 연결성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김해시는 2000년 2월 인도 아요디아시와 자매결연을, 2017년 12월에는 아요디아시가 속한 우타르프라데시주와 우호결연을 맺고 활발하게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아밋 쿠마르 대사는 2023년과 2025년 가야문화축제 개막식에 참석하는 등 여러 차례 김해를 방문하며 양국의 관계를 강조해왔다. 이번 방문은 이러한 깊은 우정과 협력 관계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김해=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역 쪽방 공공주택 주민설명회 찬반 갈등 첨예…"몰아넣지 말라"vs"찬성주민 먼저"
  2. 충남대·공주대 글로컬대학 본지정 기대감… 구성원 투표서 과반 찬성
  3. [최재헌의 세상읽기]대전.충남 행정통합 '5극 3특' 실현할 전략
  4.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에 교육계 반발 "교육자치 역행, 정치화 시도"
  5. 충청 4개 시·도 2026년 신규교사 선발예정 1291명… 2025년보다 73명 감소
  1. 충남대병원 간호사 공동연구 논문, 국제학술지에 채택
  2. 대전 괴정동 전 여자친구 살해 피의자 구속영장 발부
  3. [시리즈] 대전의 미래, 철도굴기로 열자 ⑤
  4. 심사평가원, 허가범위 초과 사용승인제 개선 국제세미나 개최
  5. ['충'분히 '남'다른 충남 직업계고] 충남해양과학고, 바다에서 미래를 설계하다

헤드라인 뉴스


1조원대 보통교부세 누락… 세종 재정자치권 확보 시급

1조원대 보통교부세 누락… 세종 재정자치권 확보 시급

2030년 완성기 전·후로 미뤄지는 양상에 놓인 거대 담론 '행정수도'. 세종특별자치시의 가치가 수도권 과밀 해소와 국가균형성장이란 중차대한 국가 목표에 다가서려면, 기본 중의 기본인 '자치권' 확보가 시급하다. 수년 간 객관적인 자료와 지표로 보통교부세가 누락된 사실이 확인되고 있으나, 세종시의 정상 건설과 행정수도 위상에 역행하는 흐름은 여전하다. 중앙정부와 정치권이 자치권 혁신을 위해 선도적으로 실행한 '단층제(구청 생략)' 구조가 오히려 세종시의 성장을 가로막는 기제가 되며, 역차별 구조를 가져오고 있다. 문재인·윤석열 정부..

"눈과 귀를 즐겁게"… 0시 축제 다양한 공연.볼거리 풍성
"눈과 귀를 즐겁게"… 0시 축제 다양한 공연.볼거리 풍성

올해로 3회를 맞는 대전 0시 축제가 개막하면서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다양한 공연과 볼거리들이 기다리고 있다. 무더위를 잠시 잊고 다 함께 즐기고 행복을 나눌 수 있도록 축제 곳곳에는 그동안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여러 장르의 공연들이 펼쳐진다. 한국의 멋을 느낄 국악부터 청년들의 목소리 등 여름 하늘을 가득 채우면서 2025년 여름을 더 뜨겁게 할 예정이다. 0시 축제 기간 어떤 공연을 즐길 지 함께 만나본다. <편집자 주> ▲대전의 야간 명소를 찾아 대전관광공사는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대전 0시축제'..

충청권 상장법인 시총, 한 달 새 11조 5727억 원 급등
충청권 상장법인 시총, 한 달 새 11조 5727억 원 급등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이 7월 한 달 동안 11조 5727억 원 증가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알테오젠, 펩트론, 리가켐바이오 등 지역 내 코스닥 시총 상위 바이오 기업들의 상승세가 돋보인다.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가 7일 발표한 대전·충청지역 상장사 증시 동향에 따르면 7월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151조 9328억 원으로 전월(140조 3601억 원) 대비 8.2% 증가했다. 이중 대전·세종·충남 기업의 시총은 전월보다 8조 8942억 원(8.9%) 오른 100조 8422억 원에 도달했다. 같은 시기 충..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북적이는 워터파크와 한산한 도심 북적이는 워터파크와 한산한 도심

  • 노인들의 위험한 무단횡단 노인들의 위험한 무단횡단

  • 대전 0시 축제 준비 완료…패밀리테마파크 축제 분위기 조성 대전 0시 축제 준비 완료…패밀리테마파크 축제 분위기 조성

  • 교제 범죄 발생한 대전 찾은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 교제 범죄 발생한 대전 찾은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