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세로 태안군수, '가로림만 해상교량 건립' 등 국정과제 반영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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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세로 태안군수, '가로림만 해상교량 건립' 등 국정과제 반영 건의

7일 국정기획위 김정섭 위원과 균형성장특별위 박수현 위원장에 대정부 건의서 전달

  • 승인 2025-08-09 00:12
  • 김준환 기자김준환 기자
가로림만 해상교량 건립 국정기획위 건의
가세로 태안군수가 '군민 50년 숙원' 가로림만 해상교량 건립 사업 등 주요 군정 현안의 국정과제 반영을 정부에 건의했다. 사진은 7일 가세로 군수가 균형성장특별위원회 박수현 위원장을 만나 대정부 건의서를 전달하는 모습.


가세로 태안군수가 '군민 50년 숙원' 가로림만 해상교량 건립 사업 등 주요 군정 현안의 국정과제 반영을 정부에 건의했다.



군에 따르면 가 군수와 '가로림만 해상교량 건립 추진위원회' 김원대 민간위원장 등은 7일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 사회2분과 김정섭 위원과 국정기획위원회 산하 균형성장특별위원회 박수현 위원장을 차례로 만나 가로림만 해상교량 건립의 필요성을 알리고 대정부 건의서를 전달했다.

이날 가 군수는 "고속도로도, 철도도 없는 교통 오지에서 태안군민들은 수십 년간 단절 속에서 살아왔으며, 태안화력발전소 폐지와 맞물려 지방소멸의 위협을 초래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가로림만 해상교량이 건설되면 수도권까지의 거리가 1시간대로 줄어 태안이 수도권의 관광·주거 배후지로 도약할 바탕이 될 것"이라며 "남서해안에서 수도권에 이르는 국가해안도로망의 핵심 연결고리로서 국가 차원의 균형발전과 국토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가로림만 교량 건설은 태안군 이원면 내리 만대항과 서산시 대산읍 독곶리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해상교량 2.5km와 접속도로 2.8km, 총 연장 5.3km로 예상 사업비는 약 2647억 원이다. 건립 시 이원-대산 간 거리가 기존 70km에서 2.5km로 단축된다.

또 올해 1월 해당 사업이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계획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에 포함됐으며, 7월에는 태안군 소재 국지도96호 및 지방도603호선이 국도로 승격함에 따라 국도의 단절을 막기 위한 가로림만 해상교량 건립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군은 가로림만 해상교량 건립이 광개토 대사업의 마지막 퍼즐이 될 것으로 보고 사업 추진에 나서고 있으며, 3월에는 각계각층 군민 103명으로 구성된 '가로림만 해상교량 건립 범군민 추진위원회'가 공식 출범하고 총 7만 857명이 서명운동에 참여하는 등 교량 건설을 바라는 군민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가세로 군수는 "가로림만 해상교량 건립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요구이자 정책적 의무로, 지역의 생존과 미래 발전을 염원하는 태안군민의 간절한 뜻을 외면하지 말아달라"며 "사업의 정책적 타당성과 공공성, 시급성을 깊이 검토해 가로림만 해상교량 건립 사업이 조속히 국정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가적인 결단과 지원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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