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공론] 저출산 시대에 손자 지호의 첫 돌을 축하하며

  • 오피니언
  • 문예공론

[문예공론] 저출산 시대에 손자 지호의 첫 돌을 축하하며

박노승/지호 할아버지(수필가)

  • 승인 2025-08-10 10:55
  • 김의화 기자김의화 기자
한국의 저 출산은 전 세계적으로도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고 합니다.

2023년 한국의 연간 합계 출산율은 0.72명으로, OECD 국가 중 유일하게 1명 미만이며, 모든 광역시·도에서 출산율 1.0명대가 무너졌습니다. 출생아 수도 2023년 기준 23만 명으로 2015년(43만 8천 명) 대비 절반으로 급감 했습니다.



이런 현상은 주거· 고용 불안, 높은 사교육비, 경력단절과 육아부담, 일·가정 양립의 어려움 등 복합적인 사회경제적 요인 때문입니다. 한국의 저 출산 문제는 단순한 인구 감소가 아니라, 사회 전반에 구조적 변화를 가져오고 있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저 출산의 구조적 원인 전반에 걸쳐 종합적으로 접근하여야 할 것으로 생각 합니다.

그래서 저는 첫손자의 첫돌을 맞으며 손자 지호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적어보았습니다. 점점 자라서 학교에 다니게 될 때 읽어보라는 의미에서 입니다.



c8c06bf91092a525ad1a114383da2c6e16e0439e
손자의 첫돌을 맞아 축하해주는 기념패
우리 가문의 대를 이어갈 귀여운 손자 지호에게.

세상에 아기 울음소리가 점점 귀해지는 요즘, 너의 탄생은 우리 가족뿐 아니라 세상에도 커다란 축복이란다.

우리 지호가 세상에 처음 와준 지 벌써 1년이 되었구나!

너의 작은 손발을 처음 본 그날이 아직도 생생한 데, 이렇게 멋지고 귀엽게 자라주다니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매일 매일이 감동이란다.

너를 볼 때마다 할아버지 마음은 말로 다 못할 만큼 따뜻해진단다. 웃는 얼굴, 옹알이 소리 하나하나가 온 가족에게 기쁨이 되고, 너의 존재만으로도 참 감사한 삶이란 걸 다시 깨닫게 해줘서 정말 고맙다.

이제 첫 걸음마를 뗄 때가 되었구나.

앞으로 넘어지고 또 일어나면서 더 많은 것들을 배우고, 더 멋지게 자라날 거라 믿는다.

할아버지는 언제나 네 곁에서, 조용히 지켜보면서 사랑할 거야. 첫 돌을 맞이한 오늘, 네가 밝고 건강하게 자라줘서할아버지와 할머니는 그저 고마운 마음뿐이란다.

사람들은 저마다 "저 출산"을 걱정하지만, 너 하나로 인해 세상이 이렇게 환하고, 온 가족이 매일 웃도록 만들어주니 네가 얼마나 귀한 존재인지 다시금 느낀단다.

사랑하는 나의 손자 지호야!

우리 지호의 첫돌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작은 손으로 세상의 모든 것을 잡을 날이 아직도 많으니, 넘어지기도 하고, 울기도 하겠지만 건강하게 잘 자라서 공부도 열심히 하고, 좋은 인성을 길러 이 세상에 빛과 소금의 역할로 쓰임받는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 해 주길 바란다. 네가 있는 것만으로 이 가정이, 이 사회가 더 따뜻하고 밝아지는 걸 꼭 기억해줬으면 좋겠다. 지금처럼 건강하고 웃음 가득한 아이로 자라다오.

첫돌, 진심으로 축하한다.

2025년 8월, 지호를 너무나 사랑하는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박노승/지호 할아버지(수필가)

박노승
박노승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당진시, 원도심에 새 쉼표 '승리봉공원' 문 열다
  2. 의정부시, 2026년 상반기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참여자 모집
  3. [문예공론] 추억을 뒤적이다
  4. 일본·독일 등 국제 지식재산권 분쟁 대전 특허법원 '유입 중'
  5. ‘새해엔 금연’
  1. 대전경찰청, 연말 방범활동 중 1천만원대 보이스피싱 막아
  2. "학폭 가해자 안 봐준다"…2026년 수시 모집 충청권 국립대 불합격자 속출
  3. [내방] 설동호 대전교육감
  4. '교육비 전액 무료' 중학교 졸업 학력인정 대전늘푸른학교 신입생 모집
  5. 대전성모병원, 저소득층 사시 환자 수술·입원비 지원

헤드라인 뉴스


방위식 자치구 벗어나나… 행정통합서 ‘명칭 변경’ 띄웠다

방위식 자치구 벗어나나… 행정통합서 ‘명칭 변경’ 띄웠다

<속보>=대전 충남 행정통합 논의가 속도를 내는 가운데, 대전 자치구 명칭 문제가 공식 논의 테이블에 올랐다. 방위식 명칭이 통합 이후에도 유지될 경우 자치구의 위상과 역할이 축소돼 인식될 수 있다는 중도일보 보도에 따라 여당이 전격 검토에 나선 것이다. <중도일보 12월 23일자 2면 보도> 자치구 명칭 변경 필요성이 대전 충남 행정통합 논의 과정에서 처음 공유된 것으로 입법화 과정에서 관철될지 주목된다. 6일 중도일보 취재 결과 이날 열린 충청 발전 특별위원회 2차 전체회의 비공개 논의에서 '대전·충남 행정통합 자치구 권한 확보..

코스피 지수 사상 첫 4500선 돌파… 연일 사상 최고치 경신
코스피 지수 사상 첫 4500선 돌파… 연일 사상 최고치 경신

코스피지수가 6일 사상 처음으로 4500선을 넘어섰다. 전날 4400선 돌파 하루 만에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7.96포인트(1.52%) 오른 4525.48로 장을 마감했다. 개장 후 1% 넘게 하락하며 4395까지 밀리다 상승 전환에 성공하며 4500선을 돌파했다. 지수 상승에는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 영향이 컸다. 개인은 홀로 8344억 원을 순매수했다. 장중 개인 현물 순매수 규모는 1조 1000억 원을 웃돌았다. 외국인과 기관은 8374억 원, 1130억 원을 각각 순매도하며 물량을..

1개 8000원 육박에도 인기 높은 `두쫀쿠`... 대전서도 품절대란 이어진다
1개 8000원 육박에도 인기 높은 '두쫀쿠'... 대전서도 품절대란 이어진다

개당 8000원에 육박하는 두바이쫀득쿠키(두쫀쿠) 인기가 대전 지역에서도 확장되며 품절 대란을 빚고 있다. 일부 인기 판매점에선 매장문을 열기 전부터 줄을 서는 오픈런이 일고 있으며, 다소 비싼 가격에 소비자들은 저렴한 곳을 공유하는 등 인기가 나날이 커지고 있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2024년 한창 인기를 끌던 두바이 초콜릿이 두바이쫀득쿠키로 명성을 이어가며 젊은 연령층에서 꼭 먹어봐야 하는 '잇템(it item)'으로 등극했다. 두쫀쿠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대전의 한 매장은 영하의 날씨에도 해당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방학 맞아 여권 신청 증가 방학 맞아 여권 신청 증가

  • 사랑의 온도탑 100도 향해 ‘순항’ 사랑의 온도탑 100도 향해 ‘순항’

  • ‘새해엔 금연 탈출’ ‘새해엔 금연 탈출’

  • 훈장님께 배우는 사자소학 훈장님께 배우는 사자소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