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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장헌 충남도의원(아산5·더불어민주당) |
국가유산청은 2일 도내 정비사업 대상지로 아산 읍내동산성과 서천 기벌포 유적·건지산성 등 2개 지역을 선정했다.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한 이번 공모는 역사문화권의 가치를 체계적으로 보전·정비하고 지역발전과 연계한 활용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하는 국가 주도 사업이다.
충남은 전국 6개 선정 사업 중 2건을 확보하면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도는 2028년까지 아산 읍내동산성이 해당 공모에 선정되면서 국비 포함 총 133억 원을 투입해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안 의원은 공주·부여 중심으로 진행됐던 역사 정비 흐름을 지역 거점으로 확장하는 계기라며 아산 내 추가 정비사업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읍내동산성은 백제 웅진기 이후 아산 일대를 관할하던 군사·행정 거점으로, 충남 서북부 방어 체계를 이해하는 핵심 유산"이라며 "이번 국가 정비사업은 백제 역사문화권을 왕도 중심에서 지역 거점으로 확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와는 별도로, 아산 배방산성의 역사적 가치가 최근 조사 성과를 통해 보다 분명해졌다는 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배방산성은 2024년 진행된 시굴·발굴조사를 통해 배방산성 남문지의 구조와 사용 양상이 확인됐고, 통일신라 이후 장기간에 걸쳐 지역 거점으로 기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 의원은 "통일신라 탕정주와의 연관성을 시사하는 자료가 확인되면서, 배방산성이 단순한 산성이 아니라 행정·군사적 성격을 지닌 거점일 가능성이 커졌다"며 "조사 과정에서 아직 확인되지 않은 구간과 성벽 전반에 대한 추가 검토 필요성도 함께 제기된 만큼, 배방산성은 후속 발굴과 심층 연구가 반드시 이어져야 할 유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초축 시점과 성곽의 성격을 보다 정확히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읍내동산성 국가 정비사업을 계기로, 아산 지역 산성 전반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정책 논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그는 해미읍성과 면천읍성 사례를 언급하며 "충분한 조사와 정비를 거친 읍성과 산성이 역사 체험과 여가, 관광이 결합된 공간으로 발전한 경험은 배방산성의 향후 활용 방향을 검토하는 데 참고가 될 수 있다"며 "도의회 차원에서도 읍내동산성 정비사업이 내실 있게 추진되는지 살피는 한편, 배방산성에 대한 후속 조사와 정책적 검토가 이어질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내포=오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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